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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자동화 기계로 시공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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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건축물의 해외 사례 소개 – KoreaScience
모듈러 건축물의 해외 사례 소개. An Industrialized Buildings Applying Modular Building System. 유 영 동*. 김 상 호**. Yu, Young-Dong Kim, Sang-Ho.
Source: www.koreascience.or.kr
Date Published: 4/26/2022
View: 1521
모듈러 건축의 국내사례와 국외 모듈러 건축 현황 – 도시미래신문
미래 주택모델로서 네모 공간, ‘모듈러 주택’ ②. 모듈러 건축의 국내사례와 국외 모듈러 건축 현황. 장희주 기자 | 2015-12-23 22:31: …
Source: www.ufnews.co.kr
Date Published: 4/28/2022
View: 4105
[스마트건설 시리즈 #5] 모듈러 건축의 모든 것 – 코리아빌드
모듈러 건축은 프리패브(Pre-fabrication) 건축의 하나로, … 년 McKinsey&Company (맥킨지 앤드 컴퍼니 사)가 연구한 아파트 건축 공사 사례 결과,.
Source: koreabuild.co.kr
Date Published: 8/23/2021
View: 1088
[특집] 국내외 주거용 모듈러 건축의 사례분석 – AURIC
기사명, [특집] 국내외 주거용 모듈러 건축의 사례분석 / [special issue] Case Studies of Resential Modular Buildings. 저자명, 김정학 ; 조봉호 식별저자.
Source: www.auric.or.kr
Date Published: 7/13/2022
View: 3743
[창간 54 건설, 미래를 짓다] 고층호텔도 블록처럼 뚝딱…`모듈러 …
기존 `틀` 깨는 첨단 건축기술 제조·운송업 등과 융복합 시대 … 네덜란드 기반 글로벌 호텔 체인 시티즌M은 표준화된 모듈을 활용하는 대표 사례다.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9/25/2021
View: 3894
모듈러 건축의 고도화 방안 – Ssyenc
이에 본 고에서는 모듈러 건축이 현재 건설업의.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실제 시공 사례를 소개하고 모듈러. 주택의 부품화와 기계화 생산 도입의 필요성을 …
Source: www.ssyenc.co.kr
Date Published: 11/20/2022
View: 9013
모듈러 건축 – 나무위키
사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실건축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모듈러 건축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은근히 있기도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2/22/2021
View: 8383
국내 모듈러 공법 기술현황 및 발전방향 – KAIA Insight – vol.14
이와 같은 사례로 볼 때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으며,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크고 고품질의 건축물을 요구하는 선진국 위주로 모듈러 건축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1).
Source: www.kaia.re.kr
Date Published: 8/23/2021
View: 8943
국산 모듈러 건물은 죄다 ‘난쟁이’…건축법이 성장판 닫았나?
건설업계에선 건축에 제조를 더한 ‘모듈러(modular) 공법’이 바로 그런 사례라고 합니다. 모듈러 건물은 공장에서 문, 벽, 창틀 등으로 구성된 건물 …
Source: inthenews.co.kr
Date Published: 11/7/2022
View: 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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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모듈러 건축 사례
- Author: 공간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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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4.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M9Ls2vQOKn4
[스마트건설 시리즈 #5] 모듈러 건축의 모든 것
「모듈러 건축의 모든 것」
모듈러 건축은 프리패브(Pre-fabrication) 건축의 하나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부품, 자재 등을 모듈 형태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물의 생산 및 시공 방식을 말한다. 모듈러 건축은 총 3가지의 방식으로 분류되는데, ① 유닛박스 (Unit Box) ② 패널라이징 (Panelizing) ③ 인필 (In-fill) 등이 그것이다.
유닛박스는 풀이 그대로 박스형 모듈을 쌓아서 건축하는 방식이고 패널라이징은 공장에서 미리 만든 벽체와 바닥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인필은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를 쌓아올린 후 그 안에 박스 형태의 유닛을 넣는 방식이다.
ⓒ 현대자동차그룹 매거진
생산 환경이 통제되는 공장에서 미리 부재 등을 만들기 때문에 기상이나 기후 등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이 감소된다는 것은 모듈러 건축의 대표적인 장점들이다. 공장에서 부재를 만들 동안 현장에서 필요한 시공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기존 방식보다 줄일 수 있다는 공기의 단축 역시 큰 장점 중 하나. 2018년 McKinsey&Company (맥킨지 앤드 컴퍼니 사)가 연구한 아파트 건축 공사 사례 결과, 모듈러 건축 방식을 활용하면 공사 기간을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 McKinsey&Company
뿐만 아니라 건축 과정에서 현장 시공의 비중이 줄어들어 기존 현장 노동인력의 숙련도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었던 건축 품질이 공장 생산 과정으로 일정하고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모듈러 건축의 장점이다. 게다가 모듈들을 여러 방식으로 조립해 만든 후, 다시 분해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모듈러 건축의 친환경성을 높여주기도 한다.
ⓒ The Guardian
2003년 학교 시설의 증축 공사가 모듈러 건축의 처음이었던 국내와는 달리, 모듈러 건축이 유럽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영국은 1994년부터 생산성 향상 등 건설 산업의 혁신을 위해 모듈러 건축을 육성하고자 적극적인 연구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모듈러 건축 도입 초기에는 주로 군부대 안의 기숙사를 짓기 위해 사용했지만 2009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듈러 건축으로 기록된 25층 짜리 대학교 기숙사 건물이 들어설 정도로 시장이 성장되고 있는 중!
ⓒ Mordor Intelligence
정부가 주도해 모듈러 건축 시장을 육성한 영국과는 달리, 미국은 민간에서의 수요로 모듈러 건축 시장이 성장했다. 2018년 미국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종합건설기업의 62%, 전문건설기업의 33%가 모듈러 공법 및 자재를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도 특히 동남부 지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주택 및 오피스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고 일반적인 주택은 반나절만에 조립이 가능하다고.
ⓒ Sekisui Modular House Factory
이미 1950년 대에 모듈러 건축 연구를 시작한 일본은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모듈러 건축의 내진 성능이 인정받으며 급격한 매출 증가를 보였고 지금은 모듈러 주택들이 고급 주택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모듈러 주택은 연간 12~15만 호 정도 제작되며 이는 전체 주택의 15% 내외를 차지한다고 한다.
모듈러 건축/공법을 비롯한 건설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2 모듈러건설산업전[OSC(모듈러&PC)]이 2022 코리아빌드와 동시개최 된다. ▼▼▼
[창간 54 건설, 미래를 짓다] 고층호텔도 블록처럼 뚝딱…’모듈러 건축’ 시대 성큼
모듈러공법과 프리콘 방식을 채택한 친환경 신사옥 `애플 파크`. [사진 제공 = 애플]
모듈러 공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세계 최고층 AC호텔 뉴욕 노마드 전경. [사진 제공 = DF&A]
LH의 모듈러 주택 `천안 두정 행복주택`. [사진 제공 = LH]
건설업은 인류의 문명과 함께했다. 그러나 그동안 생산 공정 변화는 그리 크지 않고 생산성 향상 속도가 정체돼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이 같은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발원지로 주목된 중국 우한에서 ‘모듈러(modular)’ 공법을 통해 병상 1000개가 넘는 대형 응급 전문병원을 불과 열흘 만에 완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공사기간을 파격적으로 단축해 비용을 절감하며 건설업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우한 병원 같은 수준의 임시 조립식 건물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최근 영구적인 건물에도 이 같은 공법이 보편적으로 확산돼 활용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은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 뜻에 따라 2017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100% 재생에너지로만 가동되는 친환경 최첨단 신사옥 ‘애플파크’를 건립했다. 6조원짜리 이 신사옥을 불과 25개월 만에 지을 수 있었던 것도 모듈러 공법과 ‘프리콘(Pre-Construction)’이라 불리는 선진적인 프로젝트 관리 방식이 한몫했다. 애플파크를 시공한 미국 건설기업 DPR의 조상우 아시아 대표는 “8000여 개에 달하는 사무실 유닛을 26개국에서 모듈러로 제작해 조달했다”며 “발주자와 설계자, 시공자, 협력사가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빅룸(Big Room)에 모여 최적의 단가와 공정계획을 짜는 프리콘 방식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이미 호텔과 오피스텔 등 공기 단축 효과가 큰 업계 중심으로 스마트건설 확산 속도가 빠르다. 네덜란드 기반 글로벌 호텔 체인 시티즌M은 표준화된 모듈을 활용하는 대표 사례다. 세계 1위 호텔그룹인 메리어트에 속한 AC호텔 뉴욕 노마드는 올가을 세계 최고층 모듈러 호텔로 오픈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대니포스터앤드아키텍처(DF&A)가 설계한 이 호텔은 26층 168실 규모다. 폴란드에서 제작된 객실 모듈이 대서양을 넘어온다. 고급 호텔 체인이 모듈러 방식으로 짓는다는 점이 보편적 확산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각국 정부 차원의 전환 노력도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는 건설산업 구조 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모듈러 분야(DfMA) 육성에 나섰고 올해까지 공공 공사의 40%를 모듈러로 적용하는 목표를 세웠다. 영국 정부는 기존 건설보증이나 조달 방식이 모듈러 건설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 중인 수요자 맞춤형 조립식 공동주택 실증단지를 천안시 두정동에 완공했다. 2017년 서울 가양동에 첫선을 보인 이래 두 번째 단지다. 창호와 외벽체, 전기 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부품이 포함된 박스 형태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 설치했다. 지상 6층 40가구 공동주택에 적층식(기둥과 보가 하중을 받는 공법)과 인필식(구조체에 모듈을 삽입하는 공법)을 함께 적용했다.적층식 공장 제작률은 1호 가양의 52%보다 개선된 92%로 현장 시공을 최소화했다. 기존 공법보다 50% 이상 공기가 단축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천안 두정 행복주택(전용 16㎡) 3층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병철 씨(31)는 “모듈러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층간소음 수준은 다른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며 “제조업체에서 일해 마감 상태 등에 예민한 편인데 여타 새 아파트만큼 빌트인 가전과 도어록 등이 잘 갖춰져 만족한다”고 말했다. LH는 3기 신도시에 모듈러 적용을 검토하는 등 올해 모듈러 주택 공급을 1000가구까지 늘릴 예정이다. GS건설도 최근 미국 모듈러 주택업체 3곳을 전격 인수하며 시장에 진출했다.이상호 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은 “현장시공(On-site Construction)에서 공장 제작 및 조립 방식(Off-site Construction or Modular Construction)으로 건설 생산 방식이 전환되고 있다”며 건설산업 혁신과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모듈러 건설은 기존에 공업화건설(IC)이나 사전조립(Prefabrication) 등 용어를 쓰다가 최근에는 현장 외 제조건설(OSMC)이나 현대적 건설(MMC) 등으로 포괄적인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손태홍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모듈 제작 기업이나 생산기업은 BIM을 활용한 설계 역량 및 모듈 제작 고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고, 추후 현장 설치 및 시공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건설업은 제조업, 운수업 등과 융복합화가 예상된다. 특히 해외에서 설계 기업, 모듈 제작 기업, 시공 기업이 전략적으로 관련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인다. 아마존과 구글 등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들이 최근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연계된 기술로 모듈러 기업에 나란히 투자한 점도 주목된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개인 맞춤형 모듈러 건축 기업 ‘플랜트 프리패브’에 투자했다.[특별취재팀 = 이한나 차장(팀장) / 최재원 기자 / 손동우 기자 / 이선희 기자 / 정지성 기자 / 나현준 기자 / 박윤예 기자 /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산 모듈러 건물은 죄다 ‘난쟁이’…건축법이 성장판 닫았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염물질은 덜 배출하고 생산성도 높이는 사업 방법이 있다?” 기업이라면 귀가 솔깃해질만한 이야기겠죠. 건설업계에선 건축에 제조를 더한 ‘모듈러(modular) 공법’이 바로 그런 사례라고 합니다.
모듈러 건물은 공장에서 문, 벽, 창틀 등으로 구성된 건물 ‘모듈’을 만들고 공사장에서 레고처럼 조립하는 식으로 지어집니다. 공장에서 건물 일부를 만들기 때문에 자동화도 가능하죠. 폐기물은 적고 공사 기간은 단축됩니다.
그러나 모듈러 건축은 건설 강국 한국이 해외에 뒤쳐진 분야이기도 한데요. 수익성이 높은 13층 이상의 ‘중고층’ 모듈러 건물이 국내에는 단 한 채도 없습니다.
영국 런던의 ‘조지 로드 타워’(44층)와 미국 뉴욕의 ‘B2’ 빌딩(32층) 역시 모듈로 지은 빌딩입니다. 싱가포르는 40층 아파트를 모듈러 공법 중 하나인 ‘PPVC’ 공법으로 짓기도 했지요. 그러나 한국에선 학교 건물이나 병영, 행복주택 등 층수가 한 자리수인 저층 건물에만 모듈러가 일부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곧 현재 국내 모듈러 사업은 수익성도 낮고 투자가 미미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금액은 전망치는 155조원인데, 같은 기간 모듈러 주택 시장의 전망치는 1% 수준인 1조7000억원(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전망)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사업성이 낮아 안 짓습니다. 국내 현행법상 13층 이상 건물을 지으려면 화재가 발생해도 3시간 이상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다는 ‘내화(耐火)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요. 건설사들은 모듈러 건물이 이 기준을 지키기면 남는 게 별로 없다고 지적합니다.
원인은 모듈러 건물과 철근 콘크리트(RC) 건물의 자재 차이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RC건물은 철근을 세우고 콘크리트를 부어서 들보와 기둥을 짓는데, 이 구조는 열에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모듈러 건물은 파이프 세우고 내화 석고 보드로 감싸 짓습니다. 파이프는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열을 받으면 팽창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인데요. 화재로 파이프가 팽창하면 건물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이프에 석고보드를 여러 겹 감싸 내화 성능을 높입니다. 문제는 석고보드를 많이 쓸수록 공사비가 많이 든다는 겁니다. 또 건물이 뚱뚱해지면 분양가와 직결되는 전용면적도 줄어드니 건설사 입장에선 이중고인 셈입니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KCC가 공동 연구를 통해 정한 내화 인정서를 보면 중고층 모듈러 건물은 19.0mm 두께의 KCC 방화석고보드를 3겹 이상(두께 57mm) 써야 3시간 이상 내화 성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부는 4겹 이상(76mm)이라 더 두껍죠.
따라서 저렴하고 고성능인 석고보드가 개발되거나 파이프를 바꾸는 등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국내 모듈러 산업은 앞으로도 ‘거북이걸음’일 것이라는 게 건설사들의 설명입니다.
◇ “법이 모래주머니 같다” vs “수익성 위해 안전 포기 안 돼”
해외에선 내화 기준이 대체로 2시간 이하라 이런 어려움 없이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영국은 1시간 30분(내부 1시간, 외부 30분)이고 중국은 내화 기준이 아예 없지요.
이 때문에 내화 기준이 국내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선 나옵니다. 법이 곧 사업 기회를 막는 진입 장벽이라는 건데요. 이 같은 현상이 누적되면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의 기술 격차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도 합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시장 수요가 있어야 기업들도 고급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규제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면 기업들은 R&D비용을 조달하기 어렵고 사업 경험도 쌓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을 위해 안전을 담보하면 안 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또 국내와 해외는 내화 기준을 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 시간만 놓고 비교할 수 없다고도 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해관계에 따라 내화기준에 대한 생각이 각기 다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라며 “시공사야 비용이 더 드니 내화 기준이 불만이지만 자재 공급자들은 오히려 지금 내화기준이 너무 낮다고도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또 해외의 내화 기준이란 ‘대피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에 1시간 30분으로 짧은 것이다. 화재 발생 후 모든 사람까지 대피할 때까지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관점”이라며 “반면 국내의 내화 기준은 ‘붕괴 시간’을 말한다. 중고층 건물은 불이 나도 3시간은 붕괴되지 않고 버텨야 한다는 의미라 더 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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