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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는 레빈의 청혼을 거절하고, 낙심한 레빈은 시골로 낙향하게 된다. 이들의 애정전선이 불꽃을 튀기는 계기는 한 무도회에서였다. 무도회에서 브론스키는 키티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너무나도 아름다운 안나에게 반하게 되었고 그 뒤로 끊임없는 애정공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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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난한 부부의 세계, 결혼 생활의 모든 것이 담긴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너무나 쉽게 사그러들 수 있는 열정,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만 현실을 보려는 인간의 어리석음, 부단한 노력과 인내를 통해서만 성장할 수 있는 결혼 생활 등 러시아의 대문호가 그리는 삶과 결혼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면을 엿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출판사 정보]민음사
[채널 소개]삶에 지친 분들, 위로와 조언이 필요한 분들,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세월을 뛰어넘는 통찰이 담긴 고전 작품들을 15분 내외로 정리해 베갯머리로 가져다 드립니다.
줄거리를 단순 요약하기보다는 작가가 즐겨 쓰는 개성 있는 문체가 함께 전달될 수 있도록 ‘작품의 결을 살린’ 요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품 문의 및 리뷰 요청: 댓글
기타 콜라보, 채널 운영 등 채널 관련 문의: [email protected]
[BGM 정보]Shostakovich, The Second Waltz – Tarek Refaat, Piano: https://www.youtube.com/watch?v=rfLf9Ud-ZLQ\u0026list=WL\u0026index=10\u0026t=0s
\”I Understood Something\” from Anna Karenina / Dario Marianelli: https://www.youtube.com/watch?v=1BGHpRu4U4Q\u0026list=WL\u0026index=7\u0026t=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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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 Author: 고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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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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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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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먼저 읽으시고 해설도 읽어보세요
2021.08.11 – [문학/톨스토이] – 톨스토이 : 안나 카레니나 해설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이 책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굉장히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
이 문장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면서 앞으로 벌어질 사건의 복선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줄거리
이 소설은 안나 카레니나의 오빠인 스테판이 가정교사와 바람이 난 사건으로 시작한다. 스테판의 아내인 돌리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가정은 파경을 맞게 되는데 이 사실을 안 안나는 오빠의 가정을 되살리기 위해 돌리를 찾아간다. 차갑게 식어있던 돌리의 마음은 안나의 간절하고 진정 어린 설득으로 녹아내리게 되고, 남편의 외도를 용서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된다. 목적을 달성한 안나는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안나는 브론스키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이 첫 만남에서 총각이었던 브론스키는 안나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지만, 안나는 유부녀이기 때문에 당연히 크게 마음을 쓰지는 않았다. 한편, 돌리의 동생인 키티라는 아가씨는 마음속으로 브론스키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스테판의 친구인 레빈은 키티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키티는 레빈의 청혼을 거절하고, 낙심한 레빈은 시골로 낙향하게 된다. 이들의 애정전선이 불꽃을 튀기는 계기는 한 무도회에서였다. 무도회에서 브론스키는 키티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너무나도 아름다운 안나에게 반하게 되었고 그 뒤로 끊임없는 애정공세를 펼친다. 안나는 처음에 브론스키의 애정공세를 거절하지만 결국 그에게 넘어가고 만다. 한동안 브론스키와의 위험한 밀회를 계속하던 안나는 남편인 알렉세이와 아들을 떠나 브론스키와 동거를 하게 된다.
영화 ‘안나 카레니나’에서 밀회를 즐기는 안나와 브론스키
안나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남편은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유책 배우자인 아내가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할 권리가 없기도 하거니와 완벽주의자인 남편에게 있어서 이혼이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이력을 가지고 싶지는 않은 것이었다. 한편, 브론스키를 사랑했던 키티는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했던 레빈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뒤늦게 깨닫고 그와 결혼하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안나는 브론스키와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가지게 되지만 사정은 전혀 나아진 것이 없었다. 남편과는 깨끗하게 이혼하지 못했고, 아들 알료샤가 보고 싶었지만 볼 수 없으며,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브론스키의 사랑이 변하고 있다며 의심하게 된다. 사실 브론스키의 안나를 향한 사랑은 변함없는데, 안나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브론스키의 사랑 하나뿐이었기 때문에 강하게 집착하게 되는 것이었다. 안나는 브론스키의 마음이 변했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죽음으로 그의 변심을 징벌하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역으로 들어오는 기차에 몸을 던져 비참하게 삶을 마감하고 만다. 반면 레빈과 키티는 자식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은 마무리된다.
영화 ‘안나 카레니나’에서 행복한 결말을 맞는 레빈과 키티
톨스토이의 다른 작품
2021.07.02 – [독서/톨스토이] –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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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간단 줄거리 – 불륜이 행복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오랜 시간을 망설이던 안나는 결국 그의 열정에 이끌러 불륜을 저지르고 임신까지 하게 된다.
안나는 남편에게 브론스키와의 관계를 고백하고 이혼을 요구하지만 남편은 이를 거부한다
안나는 브론스키의 아이를 낳게 되고 출산 중 사경을 헤매게 된다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느 모습에 동정심을 느낀 남편 카레닌은 그녀를 용서한다.
하지만 안나와 브론스키는 다시 사랑의 불꽃에 전염되고 함께 유럽으로 떠난다.
오랜 여행 끝에 러시아로 돌아온 두 사람..
하지만 안나는 러시아 사교계에서 배척당하게 되어 브론스키의 영지 안에서 고립되고 만다.
시간이 흐를수록 안나는 브론스키에 집착하게 되고 브론스키는 그녀를 거부한다.
자신의 사랑이 끝나는 것을 느끼는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안나 카레니나의 명대사다)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떤 것을 보아도 소름이 끼치게 된다면 촛불을 꺼버려도 되지 않을까?
결국 안나는 질투에 눈이 멀고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브론스키를 처음 만났던 기차역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 단순한 불륜소설이 아니다!
안나 카레니나는 단순히 불륜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물론, 소설의 구성은 두 남녀(안나, 블론스키)의 불륜과 파멸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의 사회상 등이 작가 톨스토이에 의해서 사회 비판적 장치로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품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안나가 기차를 타고 공간적 이동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당시 서구화를 열망하며 급격한 사회 변혁을 하고 있던 러시아의 정체성에 대한 부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즉, 서구화를 의미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봉건적 사회를 의미하는 모스크바라는 공간적 장치를 통해 자유를 열망하는 안나가 봉건적 공간인 모스크바에서 치러야 했던 자유의 대가를 절묘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안나가 갈망하는 자유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그녀 역시 봉건적 사회였던 러시아의 결혼 방식에 따라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 집안에서 귀족 간의 정략결혼에 따라 부모가 정해준 남자와 사랑 없는 결혼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스크바 역에서 우연히 보게 된 러시아 기병장교 블로스키를 통해 그녀의 자유 의지는 꿈틀거리게 되고 결국 그녀도 어쩔 수 없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갈망했던 자유에 대한 대가는 너무나 가혹했을 뿐입니다. 작가 톨스토이는 급격히 서구화된 제정 러시아 시대를 이 작품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비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작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 보록 하겠습니다.
일단 분량 자체가 상당히 방대한 편입니다. 편집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읽은 책은 출판사에서 총 3권으로 편집을 했는데 각 권의 두께가 상당합니다. 마음먹고 읽는 걸 도전했다가 그 후덜덜한 분량에 주눅이 들어서 중간에 책을 덮더라도 누가나 이해할 수 있을만한 그런 분량의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왜 그렇게 많은 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는 읽어보시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명의 러시아 대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작품을 가리켜 완전무결한 예술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많은 작가들이 사랑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왜 안나 카레니나가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는지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면, 주인공인 안나 카레니나, 안나는 유부녀입니다. 그의 남편의 이름은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라는 러시아 상류층의 남자이고 두 사람은 집안의 정략 결혼에 의해서 맺어졌고 따라서 서로 사랑의 감정은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남편이 안나의 불륜을 알아차리지만 모른채할 뿐입니다. 그녀를 용서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품위에 해가될까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봐서 둘 사이의 애정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알료샤라고 합니다.
그리고 안나에게는 스테판 아르카지치라는 친정 오빠가 있고 돌리라는 올케도 있습니다. 그리고 돌리에게는 키티라는 친여동생이 있고 키티는 레빈이라는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 레빈은 스테판 아르카지치의 친구입니다. 그러니까 스테판 아르카지치와 레빈은 친구이면서 동서지간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문제적 남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브론스키라는 젊은 장교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곱 명이 안나 카레니나의 주요 인물들입니다.
그럼 이제 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책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이라고 불리는 굉장히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바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면서 앞으로 벌어질 사건의 복선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소설은 안나 카레니나의 오빠인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가정교사와 바람이 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스테판의 아내인 돌리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가정은 파경을 맞게 되는데 이 사실을 안 안나는 오빠의 가정을 되살리기 위해 돌리를 찾아갑니다.
차갑게 식어있던 돌리의 마음은 안나의 간절하고 진정 어린 설득으로 녹아내리게 되고, 남편의 외도를 용서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됩니다.
목적을 달성한 안나는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안나는 브론스키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됩니다. 이 첫 만남에서 총각이었던 브론스키는 안나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지만 안나는 유부녀이기 때문에 당연히 크게 마음을 쓰지는 않습니다.
한편, 돌리의 동생인 키티라는 아가씨는 마음속으로 브론스키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스테판의 친구인 레빈은 키티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키티는 레빈의 청혼을 거절하고 낙심한 레빈은 시골로 낙향하게 됩니다. 이들의 애정전선에 불꽃을 튀기는 계기는 한 무도회에서였습니다.
무도회에서 브론스키는 키티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너무나도 아름다운 안나에게 반하게 되었고 그 뒤로 끊임없는 애정 공세를 펼치게 됩니다.
안나는 처음에 브론스키의 애정 공세를 거절하지만 결국 그에게 넘어가고 맙니다. 한동안 브론스키와의 위험한 밀회를 계속하던 안나는 남편인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와 아들을 떠나 동거를 합니다.
안나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남편은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죠. 유책 배우자인 아내가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할 권리가 없기도 하거니와 완벽주의자인 남편에게 있어서 이혼이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이력을 가지고 싶지는 않은 것이었습니다.
한편, 브론스키를 사랑했던 키티는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했던 레빈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뒤늦게 깨닫고 그와 결혼하게 됩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안나는 브론스키와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가지게 되지만 사정은 전혀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남편과는 깨끗하게 이혼하지 못했고 아들 알료샤가 보고싶지만 볼 수 없으며,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브론스키의 사랑이 변하고 있다며 의심하게 됩니다.
사실 브론스키의 안나를 향한 사랑은 변함없는데 안나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브론스키의 사랑 하나뿐이었기 대문에 강하게 집착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안나는 브론스키의 마음이 변했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죽음으로 그의 변심을 징벌하려고 합니다. 결국 그녀는 역으로 들어오는 기차에 몸을 던져 비참하게 삶을 마감하고 맙니다. 한편 레빈과 키티는 자식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은 마무리됩니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와 생각을 너무나도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불륜을 저지른 안나의 심리도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사실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안나가 가정을 버리기까지 왜 고민과 갈등이 없었겠습니까? 요즘도 불륜을 저지르면 사회적인 비난이 어마어마한데 그 당시에는 어떠했겠습니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사회적 지탄을 감수하면서도 가정을 버린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브론스키의 사랑 때문이었을 겁니다. 안나는 가정을 버렸지만 자기 잘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죄책감도 많이 느기는데 자신을 용서하겠다는 남편을 떠올리면서 그를 미워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자기 잘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누군가가 그걸 지적한다든지, 죄책감을 떠올리게 하는 무언가를 싫어하고 회피하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자기 잘못에 대한 인간의 이중적인 태도를 너무나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브론스키를 따라 나선 후 안나에게는 브론스키의 사랑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전부가 된 브론스키의 사랑이 변하거나 사라질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로 브론스키의 사랑은 변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언행으로도 브론스키의 마음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브론스키는 자신이 여전히 안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끊임없이 이야기 하지만, 안나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결국 그녀는 변심한 브론스키를 벌주겠다는 일념으로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행복을 추구했던 안나는 어느 순간 브론스키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행복의 원천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게서 찾으려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불안과 불행속에서 살게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품속에 등장하는 레빈은 잘난 형제들과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무언가 모르게 열등감을 느끼고 위축되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키티가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었을 때 쉽게 믿지 못하기도 합니다. 레빈은 키티와 결혼하고 나서도 자신감을 빠르게 회복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레빈 역시 안나와 마찬가지로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 와중에서 안나와는 달리 새로운 희망을 찾아냅니다. 비록 완전한 해답은 아닐지라도 불완전한대로 마음 속의 허무함에 대응하며 살아갈 자신감을 얻어 내는 것입니다.
안나 역시 레빈처럼 살아갈 희망을 찾아냈다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주덕 변호사의 문화산책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가 쓴 장편소설이다. 젊고 아름다운 유부녀와 미혼의 청년 장교 사이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의 불륜의 사랑은 유부녀의 자살로 비극적인 마무리를 짓는다.
안나 카레니나의 남편 카레닌은 귀족으로서 안나와 나이 차이가 많다. 안나는 비록 나이 차는 있었지만, 남편과 결혼하여 아들도 낳고 물질적으로 부유하게 살고 있었다. 더군다나 남편이 귀족이었으므로 사회적으로도 귀족 부인으로 명예를 얻었고, 대우를 받고 있었다.
여자 주인공 안나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안나는 자신의 오빠인 오블론스키를 만나기 위해 혼자 모스크바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과 아들은 집에 두고 간다.
여행의 목적은 안나의 오빠 부부가 사이가 나빠 부부싸움을 크게 했기 때문에 오빠 부부를 만나 중간에서 화해를 시켜주기 위해서였다.
안나는 모스크바에서 젊은 청년 장교 브론스키를 만남으로써 불륜의 사랑을 하게 된다.
원래 브론스키는 안나의 오빠 부인의 여동생 키티와 결혼하려고 했다. 그런데 키티는 레빈이라는 청년의 청혼을 받았지만, 키티는 브론스키에게 마음이 끌려 레빈의 청혼을 거절한다.
이런 상황에서 브론스키는 안나에게 반한다. 브론스키와 안나는 사랑에 빠진다. 안나는 아들을 한명 낳은 상태에서 브론스키의 아이를 임신한다. 이런 가운데 안나의 불륜사실을 남편이 알게 된다.
안나의 남편은 안나의 부정사실을 알면서도 사회적 체면 때문에 이혼하지 않는다. 안나는 브론스키의 아이를 낳고 산후 조리를 잘못해서 중태에 빠졌다가 회복한다.
안나와 브론스키는 유럽으로 도망가서 시골생활을 하게 되는데,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점차 소원해지게 되고, 브론스키도 안나가 오직 브론스키만에 집착하고 있는 것에 구속감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브론스키 어머니가 이제 안나와의 관계를 끝내고 결혼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라고 계속 권유하는 모습을 보고 절망한 안나는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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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줄거리와 결말 시대적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2012
영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2012년 고전소설 전문 감독 조 라이크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1870년대 러시아 사교계를 배경으로 불륜을 선택한 커플과, 상처를 이겨낸 두 커플의 서로 다른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당시 러시아 귀족들의 문화와 더불어 화려한 의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랍니다. 이 글에는 줄거리와 결말, 시대적 배경과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안나 카레니나 뜻 : 본명은 안나 아르카디예브나 카레니나로 영화 속 주인공 이름이다. 페테르부르크 사교계의 유명인사이자 유명한 남편과 아들이 있는 유부녀이다.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고전소설 드라마/감독:조 라이크/출연:키이라 나이틀리, 주드 로, 아론 테일러 존스, 도널 글리슨, 알리시아 비 카데르/평점:7.9
사진 출처/다음영화 캡쳐
안나 카레니나와 브론스키
사교계의 유명인사이자 아름다운 여인 안나 카레니나(키이라 나이틀리)는 바람피운 오빠의 이혼을 막고자 모스크바에 도착하게 된다. 우연히 모스크바 역에서 만난 기병대 중위 브론스키(아론 테일러)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지만 명망 있는 남편과 아들이 있는 유부녀로서 마음의 갈등을 느끼게 된다.
사진 출처/다음영화 캡쳐
브론스키는 백작 가문의 젊고 부유층 출신의 청년으로 세르바츠가야 가문의 셋째 딸 키티와 인연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어머니를 마중 나온 모스크바 역에서 안나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진 출처/다음영화 캡쳐
유부녀였던 안나는 애써 마음속에서 브론스키를 외면하지만 브론스키는 이미 러시아 사교계에서 안나의 그림자라는 소문이 돌정도로 적극적으로 안나의 주변을 맴돌았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불륜에 빠지게 된다.
사진 출처/다음영화 캡쳐
러시아 정계의 요직에서 근무하는 안나의 남편 카레닌(주드 로)은 두 사람의 불륜을 알면서도 사회적인 자신의 위치 때문에 모른척하면서 현실을 외면하고 그런 남편을 보며 안나는 브론스키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그를 사랑한다고 대 놓고 말한다.
결국 안나는 사교계에서 외면당하고 남편으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은 상황 속에 브론스키의 딸을 낳게 된다. 극심한 정신쇠약에 걸린 안나는 브론스키에게 버림받을 거라는 망상에 결국 그들이 만났던 모스크바 역에서 자살하게 된다.
레빈과 키티
레빈은 32살 시골의 농장 경영자로 낭만주의 로맨티시스트다. 안나 오빠의 절친으로 세르바츠가야 가문의 셋째 딸 키티를 사랑하고 그녀에게 청혼한다. 하지만 키티의 거절로 상처를 받고 본가로 돌아와 농사일에 매진하지만 브론스키가 키티를 버리고 안나와 불륜에 빠지자 다시 한번 용기를 내 키티에게 다가간다.
키티는 18살의 아름다운 아가씨로 혼기를 맞아 브론스키와 레빈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어머니의 권유로 브론스키를 택하기 위해 레빈의 청혼을 거절하지만 브론스키가 안나와 사랑에 빠지자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결말
자신의 성급한 청혼이 실수였다는 것을 느낀 레빈은 키티의 근황을 듣게 되고 용기를 내 키티를 다시 만나게 된다. 키티는 브론스키로 인한 상처를 이겨내고 더 성숙한 숙녀로 자라 있었고 다시 만난 레빈에게 용서를 구하게 된다. 레빈은 그런 키티에게 사랑고백을 하게 된다.
사진 출처/다음영화 캡쳐
레빈과 키티는 결혼해 농장에서 아이를 낳고 살게 되고 키티의 성숙된 사랑으로 레빈은 그동안 외면했던 병든 형을 받아들이며 임종 때까지 극진하게 간병한다.
브론스키는 안나가 죽자 6주 동안 아무하고도 얘기를 하지 않았고 거의 미친 사람처럼 지냈다. 러투 전쟁이 일어나자 자신의 돈으로 기병 중대를 만들어 의용병 장교로 참전한다. 안나의 남편 카레닌은 안나와 브론스키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입양해 키우게 된다.
러투 전쟁:러시아-튀르크(터키) 전쟁으로 1877년~1878년 실제 역사적 사건
시대적 배경
1878년에 러시아의 대문호 랠프 톨스토이가 발표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라는 여인의 실제 자살사건을 토대로 쓴 작품이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1870년대 러시아 사교계의 간통에 대한 위선적 면모인 귀족계급의 도덕성, 형식에 치우치는 교회 등을 가감 없이 비판했다.
당시 러시아에는 오락거리가 없었고 무도회가 사회생활의 장점이 되는 사회였다. 무도회는 궁정 무도회와 일반 무도회로 나뉘었는데 일반 무도회는 고위급 사교계나 소유지가 작은 귀족들, 상인들이 여는 무도회를 말한다.
무도회에서 후원자를 찾고 계약하고 사랑에 빠지고 청원하기도 했다.
춤은 무도회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데 폴로네이즈를 시작으로 왈츠, 헝가리 댄스 순으로 춤을 춘다. 마지막에 모두가 기다리는 마주르카를 추게 되는데 자신을 두고 브론스키가 안나와 마주르카를 추는 장면에 키티가 충격을 받은 것은 대개 사랑하는 관계가 마주르카 춤을 추면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교계는 안나와 브론스키 같은 불륜관계는 흔한 일이었고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안나가 사람들에게 외면당한 이유는 불륜관계를 공적인 자리에서 드러내지 말 것이라는 불문율을 어겼기 때문이었다.(브론스키가 경마장에서 다쳤을 때 안나가 경악하는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감독 조 라이트의 데뷔작은 <오만과 편견>으로 고전 원작 소설을 다루는 재능 있다는 평을 받은 감독이다.
감독 조 라이트의 <오만과 편견>에서는 안나역의 키이라 나이틀리와 오빠 오블론스키 역의 매튜 맥퍼딘이 연인 사이로 나온다.
제85회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했다.
영화 속 레빈이 키티에게 알파벳 자음으로 고백하는 장면은 톨스토이가 자신의 부인에게 청혼할 때의 사용한 방법이라고 한다.
1947년 비비안 리가 안나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는 안나가 브론스키의 아이를 유산하는 것으로 나온다.
1997년 소피 마르소가 안나 역을 브론스키 역을 숀빈이 연기했다. 숀빈은 왕좌의 게임의 에다드 스타크, 반지의 제왕의 보로미르 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이다.
2012년 키이라 나이틀리가 안나 역을, 브론스키 역에 에런 테일러 존슨이 연기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엘리자베스 스완 역을 연기했고 에런은 어벤저스에서 퀵실버 역을 연기한 배우다.
소설가 김영하가 tvn알쓸신잡에 나와 무인도에 가면 가져갈 책으로 <안나 카레니나>를 언급했다. 이유는 시간 때우기 좋은 두꺼운 분량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가 랠프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 속 레빈 을 통해 자신을 투영시켰다.(귀족이면서 농민들의 삶을 동경)
톨스토이는 당시 18살의 소피야를 아내로 맞이했는데 발랄하고 귀여운 소피야를 모델로 안나 카레니나에 주요 인물을 등장시켰다고 한다.
지금까지 영화 <안나 카레니나>의 줄거리 결말 시대적 배경과 재미있는 비하인스 스토리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영화는 왓챠, 넷플릭스, 카카오스토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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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결말 원작 해석 –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영화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결말 원작 해석 –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영화
줄거리 원작은 톨스토이의 장편 소설입니다. 톨스토이는 첫 문장에서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의 이유를 말합니다. 만약 이 줄거리처럼 드라마를 만든다면 그저 악장 불륜 드라마가 될 것이겠지만, 톨스토이는 행복의 조건을 진지하게 관찰하므로써 명작으로 승화시켰습니다. 2012년 조 라이트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아론 존슨, 도널 글리슨,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연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결말, 원작, 해석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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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 불륜의 시작
1870년대의 러시아. 안나 카레니나(키이라 나이틀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귀부인이었습니다.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국의 서울이었고, 그녀의 남편 카레닌(주드 로)는 정치 고위층이었습니다. 아들도 잘 크고 돈까지 많았으니, 남이 볼 때 안나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부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나는 모스크바로 떠나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오빠 오블론스키(매튜 맥퍼딘)의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빠가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안나는 올케를 보살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안나 역의 키이라 나이틀리 / ⓒ 영화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결말 원작 해석 –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안나의 올케는 자식 때문에 이혼도 못 하고 괴로워했습니다. 다행히도 안나 카레니나가 여자끼리의 마음으로 올케를 이해했으므로, 친절하게 대했고 안정도 갖도록 도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줄거리가 좀 복잡해지는데, 올케의 여동생 키티(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모스크바의 사교계에서 인기 있는 여자였습니다. 많은 남자가 그녀에게 접근했었고, 그중에 가장 잘생긴 장교 브론스키(아론 존슨)와 교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안나의 오빠에게는 레빈(도널 글리슨)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키티를 본 후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레빈은 키티에게 청혼을 했지만,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는 키티는 냉정하게 거절해버렸습니다. 상처받은 레빈은 시골로 내려갑니다.
그 후, 키티는 안나에게 애인을 보여 주고 싶어서 함께 무도회에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무도회 장면… 안나 카레니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화려한 사교계의 여성이었으므로, 무도회 참석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브론스키도 있었습니다. 젊고 잘생긴 브론스키는 안나에게 접근해 왔습니다. 안나가 처음부터 넘어간 것은 아니지만, 계속된 브론스키의 접근에 결국 그와 사귀기 시작합니다.
(19세기 러시아의 모습이 느껴지는 배경 / ⓒ 영화 안나 카레니나 결말 줄거리 원작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해석)
안나 카레니나는 브론스키와의 사랑에 빠져버리고, 언니의 시누에게 애인을 빼앗긴 키티는 실연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때 시골에 갔던 레빈이 다시 키티를 찾아와서 청혼했습니다.
레빈의 사랑은 성공하고 키티를 아내로 맞게 됩니다. 여기서 키티는 살뜰하고 처신을 잘하는 여자로 나옵니다. 레빈의 형은 알코올 중독자에다가 매춘부와 놀아나다가 병까지 얻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키티는 레빈의 형에게도 잘해주고 안정적인 가정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해서 실연의 아픔을 가진 레빈과 키티는 행복하게 삽니다.
(상처받는 키티 알리시아 비칸데르 / ⓒ 영화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결말 원작 해석 –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안나 카레니나 – 줄거리 결말
잘생긴 브론스키를 차지한 안나(키이라 나이틀리)에게는 나쁜 소문이 따라붙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남편과 아이까지 있는 여자가 올케의 동생이 사귀는 남자를 차지했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당시 러시아 상류층은 남몰래 정부를 하나씩 두고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마찬가지인 상황이지만, 안나 카레니나는 숨기지도 않고 남자와 놀아났기 때문에 욕을 먹은 것입니다. 그녀는 마침내 임신까지 하고, 이 사실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남편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만 줄거리를 보면 이혼은 당연한 수순인 듯이 보입니다.
(브론스키 백작의 아론 존슨 / ⓒ 영화 안나 카레니나 결말 줄거리 원작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해석)
하지만 그녀의 남편 카레닌(주드 로)은 좀 달랐습니다. 그냥 이혼을 해버리면 안나가 낳은 아이가 사생아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불쌍한 생각이 든 것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양자로 받을 테니 가정을 유지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안나 카레니나는 완전히 브론스키(아론 존슨)에게 미쳐 있었고, 아이를 낳자마자 그와 도망가버렸습니다. 남편의 돈을 들고 나가서 브론스키와 호화롭게 살며 불륜을 즐겼습니다.
안나는 브론스키를 정말 좋아했지만, 그만큼 점점 집착도 강해졌습니다. 처음의 불륜은 즐거웠지만 간섭이 계속되자 브론스키는 싫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안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진 브론스키는 또 다른 여자에게 빠져버렸습니다. 결국 안나와 브론스키는 결별하게 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안나는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다시 남편에게 돌아갈 수도, 두고 온 아들과 갓 낳은 딸을 보러 갈 수도 없게 된 것입니다. 그녀가 어딜 가든 사교계에서는 타락한 이미지가 따라다녔고 정착할 곳도 없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키이라 나이틀리와 아론 존슨의 러브씬 / ⓒ 영화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결말 원작 해석 –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기차를 타고 가던 안나는 갑자기 자살 충돌을 느꼈습니다. 어쩌다가 인생이 이렇게 꼬였는지 자신조차 알 수 없는 신세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신에게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남기고는 목숨을 버립니다.
영화 안나 카레니나 결말은 그녀가 죽은 뒤의 남은 가족을 보여 줍니다. 남편은 어린 딸을 받아들여서 한 가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남편과 아들, 딸이 소풍을 나가서 평화롭게 노니는데, 안나의 존재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행복한 모습입니다. 남은 가족들의 모습에서 영화는 엔딩을 올리고 마무리됩니다.
(화려한 19세기 러시아 파티 무도회 / ⓒ 영화 안나 카레니나 결말 줄거리 원작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해석)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해석
‘레프 톨스토이’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학가입니다. 그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바보 이반> 등을 통해서 삶의 깊은 내면을 관찰했습니다. 그러나 또 한 명의 러시아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비교하면 일반인이 읽기 쉬운 문체를 사용합니다.
톨스토이는 안나의 인생을 통해서 행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불륜이라도 처음엔 행복할 수 있지만 욕구의 충족만을 위한 것이기에, 노력과 발전에 의한 행복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론 존슨과 주드 로 / ⓒ 영화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결말 원작 해석 –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톨스토이는 첫 문장에서 “행복한 가정은 대부분 비슷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어서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흔히 톨스토이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소설의 첫 문장에 나오는 것이지만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처를 입은 후라도 노력하고 결실을 맺은 키티와 레빈의 가정은 결국 행복해지지만, 욕구만 따르던 화려한 안나는 결국 불행을 맞습니다. 결말에서 그녀의 남편 카레닌이 혼외 아이까지 받아들이고 가정을 꾸미는 것은 그들의 미래가 행복해질 것을 의미합니다.
톨스토이는 나중에 <참회록>을 썼습니다. 거기에서 그는 간음도 하고 기만, 절도, 폭행, 만취 등 많은 죄를 지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후 30년 동안 참된 인생을 살려고 노력했고, 도시의 부유한 생활을 버리고 시골에서 자연과 살려고도 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레빈은 톨스토이 자신의 그림자입니다. 레빈 역시 아름다움에만 빠져서 청혼했다가 시골로 가고, 나중에는 그 상처마저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승화시킵니다. (톨스토이 실화에서 그의 표독한 부인은 시골로 가겠다는 톨스토이에게 마구 화를 냈고, 그는 아내에게 소설의 저작권들을 줘버렸다고 합니다)
(안나의 결말, 최후 장면 / ⓒ 영화 안나 카레니나 결말 줄거리 원작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 해석)
영화 안나 카레니나는 여러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1948년 버전에는 ‘비비안 리’가 주연을 맡았고, 1967년엔 ‘타탸나 사일로바’가, 1997년엔 ‘소피 마르소’가, 그리고 2012년 버전에서는 ‘키이라 나이트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2012년 버전이 이전과 크게 다른 점은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굳이 러시아 본토에서 촬영하지 않고도 연극 무대와 자연 풍경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연출 방식이 매우 특이한 작품입니다. 원작과 이전의 영화에서는 결말이 비극적이라는 것과 비교할 때, 2012년 버전은 그나마 미래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안나 카레니나 예고편 보기
[영화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결말 원작 해석 – 톨스토이 첫문장 법칙]키스세븐지식은 키스세븐과 그룹 사이트입니다.
안나 카레니나 줄거리 . 레프 톨스토이 3대 작품
1877년에 발표된 러시아 작가 레프 톨스토이 작품입니다.
톨스토이 3대 걸작 중의 하나이며
당시 러시아 상류사회의 위선적인 모습을 비판적으로 서술한 소설이며
인물들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완벽한 예술 작품으로 극찬되었습니다.
줄거리…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
아이를 다섯이나 낳으면서 몸이 망가진 아내의 모습이 아름답지 않아
스테판 아르카디예비치 오블론스키(이하 스테판)는 가정교사인 프랑스 여자와 바람납니다.
이 사실을 아내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 오블론스카야(이하 애칭 돌리)가 알게 되면서
가정은 파경에 이르게 됩니다.
오빠의 상황을 알게 된 안나 아르카디예브나 카레니나(이하 안나)는
오빠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모스크바로 갑니다.
주인공 안나는 남편과 아들 세료쟈가 있는 유부녀입니다.
몰리를 찾아가는 길에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는데요.
모스크바행 기차에서 알렉셰이 키릴로비치 브론스키(이하 브론스키)라는
젊은 남자와 그의 어머니랑 같은 자리에 앉게 되고
브론스키는 사랑스러운 표정의 안나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모스크바 기차역에서 한 남자가 기차에 치여 소란스렀습니다.
그때 브론스키가 그의 아내에게 돈을 주며 위로하는 모습을 안나가 보게 되네요.
그리고 안나의 애절하고 진정성 있는 설득으로 몰리의 마음을 달래며
몰리는 오빠의 외도를 용서하기고 하네요.
스테판의 친구인 콘스탄틴 드미트리예비치 레빈(이하 레빈)은
몰리의 여동생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브나 셰르바츠카야(이하 애칭 키티)를
사랑하고 있었으며 그녀에게 찾아가 청혼을 합니다.
키티는 부유하고 잘 생기고 매력적인 브론스키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그와의 결혼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녀는 레빈의 진심어린 사랑을 알고 있지만
브론스키와 너무 비교되어 그의 청혼을 거절하게 되며 레빈을
안타깝고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키티의 거절에 레빈은 낙심하며 시골 영지로 돌아갑니다.
무도회에서 열리고
브론스키를 만나는 설레임에 키티는 아름답게 꾸미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안나를 본 브론스키는
키티는 안중에도 없고 안나에게만 말을 걸고 그녀의 곁에 있습니다.
그를 지켜보던 키티는 자신이 너무 초라한 걸 느끼게 되네요. 곧 병이 생깁니다.
계속되는 브론스키의 작업에
안나는 처음에는 유부녀이고 가정을 버리고 불륜을 저지른 주변의 비난에 대해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브론스키는 안나가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까지 그녀와 함께 하기위해 따라가게 되면서
둘은 급속도로 깊은 관계로 발전합니다.
안나와 브론스키는 위험한 관계가 계속되고 결국 동거를 하게 됩니다.
안나는 남편 알렉셰이 알렉산드로비치 카레닌(이하 카레닌)에게
이혼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카레닌은
사회의 평판에 민감한 고위 관직자이고 원리원칙을 따지는 고지식한 사람입니다.
사회적 체면 때문에 이혼을 거절하게 됩니다.
한편 독일에서 병든 몸을 회복한 키티는 러시아로 돌아오고
우연히 레닌을 보게 됩니다.
키티를 본 레닌은 전보다 더 아름다운 그녀를 잊을 수 없어 고백을 다시 하게 되네요.
그녀는 자신만을 순수하게 사랑했던 레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받아들여 결혼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안나는 브론스키의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출산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안나는 딸을 낳고
힘들어하는 안나를 지켜보던 카레닌은 그녀를 용서합니다.
카레닌의 배려로 안나의 건강회복을 위해 안나와 딸 그리고 브론스키는 외국에 가게 됩니다.
다시 돌아온 후에
안나는 불륜으로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따돌림으로 활동하던 사교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아직 이혼도 하지 못했고 아들 세료쟈가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게 되면서
오직 브론스키의 사랑 하나만을 위해 브론스키의 영지인 시골로 가게 됩니다.
시골생활 후로 안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브론스키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영지 경영에 열중하는 브론스키에게 사랑이 식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다툼이 잦아집니다.
브론스키의 안나에 대한 사랑은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심지어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의심까지 하며 질투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안나는 자신의 죽음으로써 브론스키를 응징할 수 있다고 믿었고
결국 달리는 기차밑으로 몸을 던져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안나는 삶의 행복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브론스키만을 의존하면서 집착으로 불행하게 살았던 거 같아요.
그 뒤로 브론스키는 군에 복귀하고 카레닌는 안나와 브론스키의 딸을 입양해서 키웁니다.
반면에 레빈과 키티는 결혼 후에 자식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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