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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맑다면 새벽 3~5시 사이 은하수 찍기 좋아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잘 찍는 여러방법 중
사진 찍는 사람들의 로망 ‘은하수’ 찍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촬영 방법 뿐만아니라, 은하수 관측방법까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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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은하수 찍는 방법 - 은하수 관측 꿀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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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밤하늘 별 사진

  • Author: 괴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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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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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사진 찍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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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작성한 아래의 포스팅에 이어서 밤하늘 별 사진 찍는 법에 대해 마저 써보도록 하겠다. 지난 글이 별 사진을 찍기 위해 사전에 갖춰져야 할 조건이라면 오늘의 2편은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이다.

앞의 1편에서 언급했듯이 별사진은 요즘의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촬영할 수 있다. 보통 스마트폰으로는 자동모드로 촬영하는 것이 99프로이지만 고급 모드 or 프로모드를 사용하면 야경 촬영이나 밤하늘 촬영에서도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노이즈나 선명도에서 한계가 확실히 존재한다. 따라서 다음의 설명은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그리고 초보자들도 글은 본다고 가정하고 기본적인 것을 포함해 설명하겠다. 아래의 내용들을 숙지해놓고 한두 번만 촬영해본다면 아무리 초보자라도 은하수 사진 정도는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별사진 찍는법

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의 수동모드 즉 M모드(Manual Mode)로 촬영해야 한다. 수동모드에서는 여러 가지 값을 조절해서 그 값들이 상호 보완을 해줘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아래의 어떤 값을 어떻게 조절하더라도 하늘이 밝게 나와서는 안된다. 하늘은 언제나 까맣게 나오도록 조절해야 한다. 전문용어로 ‘하늘이 하얗게 타버리’면 못쓰는 사진이다.

노출 길이(셔터 스피드)

어두운 대상을 촬영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노출이다. 노출의 길이는 셔터 스피드로 바꿔서 표현할 수도 있다. 노출 즉 셔터 스피드란 카메라가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의 길이를 말한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같은 밝기의 공간에서 촬영하더라도 셔터스피드가 짧으면 짧을수록 사진은 어둡게 나올 것이고, 셔터스피드가 길면 길수록 사진은 밝게 찍힐 것이다.

셔터스피드는 1초를 기준으로 표시되는데 1″은 1초를 의미하고, 10″ 10초, 30″은 30초를 의미한다. 그럼 1초보다 짧은 시간은 어떻게 표시할까? 0.5초는 1/2로 표시된다. 1초의 2분의 1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1/10은? 0.1초를 의미한다. 보통의 DSLR과 미러리스는 셔터스피드를 1/4000까지 지원하는데 1초를 4000번으로 나눈 시간이니 엄청난 찰나의 시간이다.

그러면 별 사진 촬영을 할 때는 당연히 노출시간이 길어야 더 많은 별을 밝게 담기에 유리할 것이다. 딱 정해진 셔터 스피드는 없다. 다만 셔터 속도가 1초보다 어두우면 별 사진이 거의 안 나온다고 보면 되고, 너무 길어지면 렌즈의 화각(확대 배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별이 점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에 의해서 별이 1자 모양으로 흐르게 촬영된다. 필자 기준으로 24mm 화각을 촬영할 경우 보통 15초는 안 넘기려고 한다. 그 이상 넘어가면 별이 흐른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별들이 노출이라는 마법에 의해 사진에 선명하게 찍히게 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신기할 따름이다.

카메라 고정(삼각대 필수)

노출이 길다라는 얘기는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카메라도 확실히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별 사진 촬영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 카메라의 확실한 고정이다.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제대로 된 밤하늘을 찍는 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튼튼한 삼각대가 있으면 좋다. 삼각대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너무 좋은 것은 필요 없고, 경험상 5만 원 정도 가성비 제품이면 충분하다. 다만 카메라를 삼각대에 잘 고정시켜놓는다 해도 바람이 세거나, 애초에 미세하게라도 바닥이 흔들린다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최대한 잘 고정해서 몇 초 내지는 수십 초가 되는 시간 동안 카메라가 조금이라도 흔들이지 않도록 해주자.

조리개 값

앞 전의 글에서 조리개 값이 낮은 렌즈 즉 밝은 렌즈를 사용할수록 별 사진 촬영에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조리개 값 즉 F값이 낮을수록 빛을 모으는 조리개가 더 크게 개방되고 따라서 더 많은 빛이 렌즈로 유입된다. 보통은 조리개가 고정된 단렌즈가 줌렌즈보다는 밝은 렌즈이다. 보통 밝은 렌즈라고 하면 F1.2~2.0 정도의 조리개 값을 가진 렌즈를 말한다. 다만 조리개 값이 낮아질수록 해상력은 떨어진다. 이건 렌즈의 종류마다 그 차이의 정도가 다르겠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같은 셔터스피드로 별사진을 찍는다고 가정했을 때, 조리개 값을 더 낮게 설정해야 더 많은 별을 더 밝게 찍을 수 있다. 경우마다 다르긴하지만, 필자는 보통 렌즈 최대 밝기에서 1~3단계 정도 조리개를 조여서(값을 올려서) 촬영한다. 만약 F1.4값을 가진 렌즈로 촬영한다면 조리개 값을 F1.4보다는 F1.8이나 F2.2, F2.8정도로 설정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조리개 값이 낮은 렌즈나, 낮은 조리개값 설정으로만 별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 그것은 아니다. 바로 위에서 설명한 셔터 스피드를 충분히 길게 해 준다면 조리개 값이 높아도(어두워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ISO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과 함께 사진의 노출 및 밝기에 관여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는데 바로 ISO이다. ISO값은 높이면 높일수록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수치가 높아질수록 사진에 노이즈가 많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밤하늘 별사진 촬영에 있어서 ISO는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바로 조리개 값이나 셔터 스피드를 더 이상 조정하기 곤란할 때이다. 예를 들어 50mm/f1.8 줌렌즈로 별을 촬영한다고 가정해보자. 최대 화질은 포기하더라도 조리개 값을 f1.8로 최대한 개방하고 셔터 속도를 2초로 했더니 너무 어둡다. 그래서 5초로 해도 아직도 어두워서 별이 많이 안 담긴다. 이제 10초로 노출시간을 더 늘렸더니, 이런.. 별이 점이 아니라 1자로 흘러서 나온다. 바로 이럴 때가 iso값을 높여주면 된다. 셔터 속도는 다시 별이 흐르지 않는 시간까지 내려주고, iso값을 올려주면 된다. iso값은 카메라마다 다르지만 1600까지는 무난하게 찍힌다. 그 이상 올려버리면 너무 노출이 높아져서 하늘이 하얘지거나 노이즈가 많이 생겨버려서 사진을 망치게 될 수 있다.

초점

별사진 찍는법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자 중요한 부분이 바로 초점이다. 우리는 사진을 찍을때 보통 AF(Auto Focus) 즉 자동 초점 모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별사진 찍을 때는 무조건 MF(Manual Focus), 수동 초점 모드로 촬영해야 한다. 카메라 기능 메뉴에 들어가서 MF모드로 바꿔주거나 AF/MF 조작이 가능한 렌즈라면 렌즈 버튼을 통해 MF로 변경해준다. 이제 카메라의 초점이 별에 맞도록 수동으로 조절해줘야 한다. 렌즈에 있는 포커스 링을 적절히 돌려서 별에 초점을 맞춰줘야 하는데, 2가지 방법이 있다. 일단 육안으로 볼 때 가장 커 보이는 별을 찾아 카메라 렌즈를 그쪽으로 향한다. 그러면 LCD 화면에 그 별이 희미하게 보일 텐데, 그 희미한 별을 최대한 작은 점이 되도록 (초점이 맞도록) 초점 링을 돌려준다. 또한 지상에 있지만 최대한 멀리 있는 가로등이나 불빛을 대상으로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앞에서 큰 별을 보고 초점을 맞춪것과 동일하게 지상에 있는 불빛이 최대한 선명하게 나올 때까지 초점 링을 조절해준다. 그렇게 해서 몇 번 정도 실제로 하늘에 대고 촬영해 봐서 별들이 작고 선명하게 잘 나오는지 확인해주면 초점 맞추기도 완료이다.

결론

정리하자면 별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위의 모든 요소들이 적절하게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사용하는 카메라나 렌즈, 촬영하는 지역, 하늘 상태에 따라서 상황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값을 지정해주면서, 셔터 속도는 몇으로 맞춰라 ISO는 몇으로 맞춰라.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위의 요소들은 조금씩 바꿔가면서 테스트 촬영을 해보며 가장 좋은 결괏값이 나올 때까지 조정해봐야 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익숙해진다면 2,3분도 걸리지 않는 그리 어렵지 않는 세팅이다.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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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 따볼까” 스마트폰으로 별사진 찍는법

EOS Ra로 촬영된 천체 사진 하루의 절반이 밤인 계절이 왔다. 해가 지평선으로 넘어가고 빛이 사라지면 밤하늘에 희미하지만 작은 촛불이 켜지듯 빛이 하나둘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수 놓인 많은 별로 만들어지는 은하수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런 아름다운 천체를 어떻게 하면 그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셔터속도(노출시간)와 조리갯값 등만 잘 맞춰준다면 누구나 손쉽게 천체 사진 촬영에 도전할 수 있다.

‘밤하늘 별따기’…어떻게?

한때 천체 사진 촬영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가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일반 카메라를 비롯해 스마트폰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천체 사진 촬영에서 핵심은 카메라 설정값이다. 그중에서도 조리개와 셔터속도, ISO(감도)가 제일 많은 영향을 미친다. 카메라는 렌즈에 들어온 빛을 통해 현상을 기록한다. 때문에 적당한 빛의 양(노출)이 중요하다. 특히 빛이 없는 야간 촬영에서는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빛의 양은 렌즈의 조리개와 셔터속도가 결정한다. 조리개는 빛이 들어오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고, 셔터속도는 카메라 이미지센서에 빛이 노출되는 시간을 통제한다.

천체 촬영에서는 최대한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조리갯값을 최대로 개방하는 것이 좋다. ISO(감도)는 조리갯값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한다. 대체적으로는 3200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어둡게 나온다고 ISO만 높이다 보면 노이즈가 심해져 별과 노이즈 구분이 어려워진다.

EOS Ra로 촬영된 천체 사진 다음은 셔터속도다. 셔터속도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가령, 움직이는 피사체를 순간 정지시킨 사진을 촬영하거나 반대로 피사체의 연속된 흐름을 포착할 때 사용된다.

셔터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단지 노출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몇 초 동안 피사체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표현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노출을 길게 잡으면 피사체가 흐르는 듯이 보이고, 이를 반대로 적용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차도를 찍은 야경 사진에서 보이는 불빛 궤적이나 빠르게 달리는 차량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천체 촬영에서 셔터속도는 10~20초 사이로 설정하고 상황에 따라 최대 30초까지가 적당하다. 30초를 넘어가면 별의 궤적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셔터속도가 느려질수록 사진이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삼각대는 필수다.

초점은 수동으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나 달 등으로 맞추고 여의치 않을 때는 가로등 불빛에 초점을 두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도 카메라 촬영을 수동으로 변경한 뒤 이 같은 방법으로 맞추면 밤하늘을 어느 정도 담을 수 있다.

더 쉽게 찍고, 더 선명하게 찍고

픽셀4로 촬영된 천체 사진 최근에는 천체 사진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도 등장했다. 구글은 스마트폰 ‘픽셀4’를 발표하며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고, 그 예로 ‘천체 촬영’을 꼽았다. 캐논은 ‘EOS Ra’라는 천체 촬영과 야간 촬영에 최적화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발표했다.

픽셀4는 앞서 설명한 천체 촬영 방법과는 별개로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했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표 기능으로 자리 잡은 ‘야간 모드’를 활용한다. 야간 모드는 한밤이나 매우 어두운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만드는 촬영 방법이다.

작동은 짧은 시간에 사진 여러 장을 촬영 후 합성하는 방식이다. 셔터 속도를 짧게 설정해 촬영하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릴 우려가 적다. 겹치는 피사체는 선명하게 표현하고 어두운 피사체는 밝게 수정한다.

EOS R(왼쪽)과 EOS Ra 천체 사진 비교. 반면 캐논 EOS Ra는 철저하게 천체 촬영에 맞춰 제작된 카메라다. 저휘도 측거 한계가 EV-6으로 달빛 아래의 밝기에서도 피사체를 잡아내는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ISO가 최대 40000까지 지원된다. 상용 감도가 높지만 저노이즈를 구현해 불빛이 희미한 장소에서도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

여기에 이미지센서에도 특별한 필터를 추가했다. 특수 처리가 된 광학 필터는 ‘Hα선’ 투과율을 높여준다. 이는 가시광선 영역인 적색 주변의 색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쉽게 촬영할 수 없는 성운을 선명하고 붉게 찍을 수 있다.

별을 찍으려면, 별이 보이는 곳으로

천체 사진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천체가 보이는 곳’ 즉 장소다. 은하수가 보이는 곳, 성운을 볼 수 있는 고도가 높고 사방이 탁 트인 장소여야 한다. 또 주변의 인공광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날씨도 중요하다. 육안으로도 별을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밤하늘이어야 한다. 북두칠성이 사실 북두팔성인 건 도시에서는 알 수 없다. 큰곰자리 안에 있는 국자 모양 7개의 별로 북쪽 하늘에서 빛나며 사계절 내내 관측이 가능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6번째 별이 쌍성이어서 총 8개다.

섬세함의 차이는 카메라가 만들어내지만, ‘장소가 다했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장소여야 함은 천체 사진 촬영의 필수조건이다. 하루의 절반이 밤인 계절이 왔다. 해가 지평선으로 넘어가고 빛이 사라지면 밤하늘에 희미하지만 작은 촛불이 켜지듯 빛이 하나둘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수 놓인 많은 별로 만들어지는 은하수는 그야말로 장관이다.이런 아름다운 천체를 어떻게 하면 그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셔터속도(노출시간)와 조리갯값 등만 잘 맞춰준다면 누구나 손쉽게 천체 사진 촬영에 도전할 수 있다.한때 천체 사진 촬영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가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일반 카메라를 비롯해 스마트폰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천체 사진 촬영에서 핵심은 카메라 설정값이다. 그중에서도 조리개와 셔터속도, ISO(감도)가 제일 많은 영향을 미친다. 카메라는 렌즈에 들어온 빛을 통해 현상을 기록한다. 때문에 적당한 빛의 양(노출)이 중요하다. 특히 빛이 없는 야간 촬영에서는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빛의 양은 렌즈의 조리개와 셔터속도가 결정한다. 조리개는 빛이 들어오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고, 셔터속도는 카메라 이미지센서에 빛이 노출되는 시간을 통제한다.천체 촬영에서는 최대한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조리갯값을 최대로 개방하는 것이 좋다. ISO(감도)는 조리갯값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한다. 대체적으로는 3200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어둡게 나온다고 ISO만 높이다 보면 노이즈가 심해져 별과 노이즈 구분이 어려워진다.다음은 셔터속도다. 셔터속도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가령, 움직이는 피사체를 순간 정지시킨 사진을 촬영하거나 반대로 피사체의 연속된 흐름을 포착할 때 사용된다.셔터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단지 노출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몇 초 동안 피사체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표현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노출을 길게 잡으면 피사체가 흐르는 듯이 보이고, 이를 반대로 적용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차도를 찍은 야경 사진에서 보이는 불빛 궤적이나 빠르게 달리는 차량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것이 대표적이다.천체 촬영에서 셔터속도는 10~20초 사이로 설정하고 상황에 따라 최대 30초까지가 적당하다. 30초를 넘어가면 별의 궤적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셔터속도가 느려질수록 사진이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삼각대는 필수다.초점은 수동으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나 달 등으로 맞추고 여의치 않을 때는 가로등 불빛에 초점을 두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도 카메라 촬영을 수동으로 변경한 뒤 이 같은 방법으로 맞추면 밤하늘을 어느 정도 담을 수 있다.최근에는 천체 사진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도 등장했다. 구글은 스마트폰 ‘픽셀4’를 발표하며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고, 그 예로 ‘천체 촬영’을 꼽았다. 캐논은 ‘EOS Ra’라는 천체 촬영과 야간 촬영에 최적화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발표했다.픽셀4는 앞서 설명한 천체 촬영 방법과는 별개로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했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표 기능으로 자리 잡은 ‘야간 모드’를 활용한다. 야간 모드는 한밤이나 매우 어두운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만드는 촬영 방법이다.작동은 짧은 시간에 사진 여러 장을 촬영 후 합성하는 방식이다. 셔터 속도를 짧게 설정해 촬영하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릴 우려가 적다. 겹치는 피사체는 선명하게 표현하고 어두운 피사체는 밝게 수정한다.반면 캐논 EOS Ra는 철저하게 천체 촬영에 맞춰 제작된 카메라다. 저휘도 측거 한계가 EV-6으로 달빛 아래의 밝기에서도 피사체를 잡아내는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ISO가 최대 40000까지 지원된다. 상용 감도가 높지만 저노이즈를 구현해 불빛이 희미한 장소에서도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여기에 이미지센서에도 특별한 필터를 추가했다. 특수 처리가 된 광학 필터는 ‘Hα선’ 투과율을 높여준다. 이는 가시광선 영역인 적색 주변의 색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쉽게 촬영할 수 없는 성운을 선명하고 붉게 찍을 수 있다.천체 사진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천체가 보이는 곳’ 즉 장소다. 은하수가 보이는 곳, 성운을 볼 수 있는 고도가 높고 사방이 탁 트인 장소여야 한다. 또 주변의 인공광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날씨도 중요하다. 육안으로도 별을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밤하늘이어야 한다. 북두칠성이 사실 북두팔성인 건 도시에서는 알 수 없다. 큰곰자리 안에 있는 국자 모양 7개의 별로 북쪽 하늘에서 빛나며 사계절 내내 관측이 가능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6번째 별이 쌍성이어서 총 8개다.섬세함의 차이는 카메라가 만들어내지만, ‘장소가 다했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장소여야 함은 천체 사진 촬영의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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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감 0% 박효주 [email protected] 스포 있습니다

갤럭시폰으로 밤하늘 은하수, 별 사진 찍는 법 / 촬영법 (갤럭시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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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나 DSRL이 없을 때, 스마트폰으로도 밤하늘 별 사진, 은하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정답은 O. 요즘 폰 기술력 짱짱맨.

은하수를 보러 떠났던 이번 평창&안반데기 은하수 여행. 그런데 여행 전 본 일기예보에선 주말내내 비가 온다는 비보가 떴고(ㅠㅠㅠ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저는 짐이라도 줄여보고자 미러리스 카메라와 삼각대를 과감하게 준비물에서 빼버립니다.

<관련 여행기는 아래 포스팅에 있으니 참고!>

평창, 강릉 안반데기 은하수 여행 2박 3일 (1)

하지만 갑작스런 날씨요정 강림에 극적으로 은하수를 볼 수 있게 되었죠. 모든 것을 내려놓은 후라 갑작스런 반전에 너무나도 기뻤어요. But, 삼각대랑 미러리스를 놓고 왔기에 촬영은 못하겠구나…..하고 포기할 무렵 불현듯 ‘어쩌면 폰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스쳤고, 검색해보니 프로모드를 지원하는 갤럭시 폰에서는 별 사진 찍는게 가능하다는 걸 입수하고는 당장 실행.

무보정 사진. 삼각대를 안 가져가서 가방에 받혀놓고 찍음. 여러분은 삼각대를 꼭 챙기세요. 핸드폰 어플로 보정한 버전. 예쁜 은하수 사진은 후보정이 필수

갤럭시 S20으로 찍은 별사진. 무보정. 삼각대 안가져가서 땅바닥에 폰 뒤집어 놓고 찍음 ㅋㅋㅋ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별 사진 및 은하수 사진 촬영에 성공했어요. 물론 미러리스, DSRL로 찍은 결과물에 비하면 노이즈도 심하고 사진의 질이 좋지는 못한데, 그래도 이 정도로 찍은게 어디냐며…. 그럼 지금부터 갤럭시 폰으로 밤하늘 별 사진, 은하수 사진 찍는 법/촬영법을 알려드릴게요.

전 갤럭시폰 사용자라 갤럭시폰 별사진, 은하수 사진 촬영법만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폰 사용자는 아쉽지만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셔요.

삼각대 안가져가서 땅바닥에 폰 뒤집어 두고 찍은 사진.

준비물 : 삼각대, 갤럭시 스마트폰, 별이 잘 보이는 어두운 장소

(카메라에서 프로모드를 지원하는 갤럭시폰이면 모두 OK)

-삼각대는 필수에요. 다리 튼튼하고 안흔들거리는 일반 삼각대가 가장 좋긴 하겠지만 요즘 나오는 셀카봉 삼각대도 없는 것 보단 나아요. 손으로 들고 찍을 생각은 버리세요. 절대 손각대로는 못찍어요. 정 삼각대를 못챙겼다면 땅바닥에 놓고 찍거나, 돌에 받혀놓고 찍는 등 어떻게든 카메라를 안흔들리게 고정시켜 주세요.

<방법 (요약 Ver.)>

1. 폰 카메라를 실행한다.

2. ‘더보기’에서 프로모드를 찾는다.

3. 아래에 적힌 설정으로 프로모드 세팅을 한다.

– ISO 800

– 셔터스피드 15초

– 초점은 AF(자동초점) 에서 MF(수동초점)으로 변경 : 오른쪽 산 그림까지 쭉 밀기

– 타이머는 2초 or 5초로 설정

– 프로모드 설정(톱니바퀴)에서 [파일 형식 및 고급 옵션] – [RAW 파일] 저장옵션 켜기

4. 별이 잘 보이는 장소에서 폰을 삼각대에 고정 후 타이머(2초 or 5초) 촬영.

5. 결과물을 확인해본다.

6. 5에서 사진이 너무 어둡고 별이 적게 찍힌 경우 : ISO 수치를 한단계 더 높인 후 다시 촬영해본다. (예 : ISO 800→1600)(또는 ISO는 그대로 두고 셔터스피드 시간을 더 길게 조절한다.)

-사진이 너무 밝게 찍혔다면 ISO 수치를 한단계 낮춘다. (예 : ISO 800→640)(또는 ISO는 그대로두고 셔터스피드 시간을 더 짧게 조절(예 : 15초→10초)한다. )

*3번에 제시된 옵션값을 기본으로 시작해서 일단 찍어보고, 결과물 확인후 마음에 안든다면 ISO나 셔터스피드를 조금씩 조절해가며 찍어본 후 최고의 설정을 찾았다면 쭉 그 설정으로 촬영하면 되겠습니다.

* * * * * * * * *

RAW파일 저장 옵션은 후보정 하실 분들을 위한 설정이에요. 설정하면 프로모드로 사진을 한 장 찍을 때마다 jpg파일 1장, Raw파일 1장으로 총 두 장의 사진이 저장돼요.

미러리스나 DSRL 카메라를 좀 만져보신 분들이라면 이 정도 설명으로로도 충분할 것 같고, 아래부터는 아예 초보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당장 사진 찍기 위해 오셨을테니 ISO가 뭔지, 셔터스피드가 뭔지 하는 설명은 생략합니다.)

카메라 실행 후 오른쪽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가운데 이미지와 같은 화면이 떠요. (제 폰은 갤럭시 S20 입니다. 울트라 아니고 일반 S20) 거기서 프로를 눌러 들어가면, 맨 오른쪽 이미지 처럼 프로모드로 바뀝니다.

맨 오른쪽 이미지에서 노란색으로 크게 동그라미 친 부분의 설정을 바꿔볼거에요.

밝은 곳에서 셔터스피드를 길게 바꿨더니 화면이 허옇게 됨

1. 맨 왼쪽 ISO 버튼을 누르면 그 아래에 나오는 숫자들을 손가락으로 조절해서 800에 맞춥니다.

2. ISO 바로 오른쪽 버튼이 셔터스피드입니다. 셔터스피드 버튼을 선택한 후 손가락 스크롤으로 아래 숫자를 조절해서 15초에 맞춰줍니다.

3. 위 빨간색 동그라미는 초점을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누른 후 손가락을 스크롤 해서 맨 오른쪽 산 그림 있는 곳으로 설정하면 아래에 ‘수동’이라고 뜹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성공.

4. ISO, 셔터스피드, 초점 설정이 위와 같이 잘 되었는지 한 번 확인해줍니다.

오른쪽의 WB는 화이트밸런스 조절 옵션인데, 따로 건드리지 말고 그냥 기본 상태로 두시면 돼요.

5. 캡쳐엔 빠졌는데 위 톱니바퀴 옆 타이머 설정으로 들어가서 타이머를 2초 혹은 5초로 맞춰줍니다.

6. 그 다음 위 왼쪽에 있는 톱니바퀴를 눌러줍니다.

위와 같은 과정으로 설정해주면 프로모드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JPG 파일 1장, RAW 파일 1장 이렇게 한번에 두 장의 사진파일이 저장됩니다. RAW파일은 가공되지 않은 원본파일으로 추후 라이트룸으로 후보정 하실 분들이라면 이렇게 설정해두시고 촬영하시는게 좋아요.

차근 차근 따라하니 어렵지 않죠? 만약 요대로 찍어보고 마음에 안들면 쪼오기 위에 <방법>에 쓴 것 처럼 ISO나 셔터스피드를 조금씩 조절해가며 다시 찍어보고 자기맘에 가장 드는 사진이 나오는 옵션을 찾아가면 됩니다.

제 경우엔 요리조리 조절해가며 찍었지만, 결과물을 비교해보니 저 위 기본옵션(ISO 800, 셔터스피드 15초, 수동초점)이 베스트여서 나중에는 저대로만 설정해놓고 찍었습니다!

삼각대가 있었다면 구도에 사람을 등장시켜 갬성사진도 남겨볼 수 있었겠지만 일행 중 그 누구도 삼각대를 챙기지 않은 관계로 구도 설정이 어려워 인물 사진은 못찍었네요. 대신 인물 사진은 포스팅 하단에 재작년에 몽골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둘테니 참고하셔요.

그리고 은하수 찍으실 분들!!!

밤하늘에서 은하수 위치 찾는 법

캄캄한 여름엔 육안으로도 볼 수 있지만, 만약 은하수 보는게 첨이라 못찾으시겠다면

Star Walk2 라는 앱을 활용하면 쉽게 은하수의 위치를 찾으실 수 있어요. 앱 실행 후 핸드폰을 하늘에 대고 요리조리 돌리다보면

이렇게 앱상에 은하수가 뙇 보이는 방향 하늘에 실제 은하수가 있습니다. 덤으로 별자리도 알 수 있어 별 보러 갈때 여러모로 좋은 앱.

이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별사진, 은하수 사진 찍는 법/촬영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숙지하셔서 꼭 예쁜 별 사진 남겨보시길 바래요!

<아래부터는 스마트폰이 아닌!!! 미러리스(A5100) 카메라로 찍은 몽골 별&은하수 사진입니다. 인물 사진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몽골의 은하수. 삼각대+소니 A5100 번들 줌렌즈로 촬영. 후보정을 거친 사진들입니다.> 랜턴을 활용해 찍은 사진 핸드폰 불빛을 이용해 연출한 사진 밤 사진도 후레시만 잘 활용하면 인물을 담을 수 있다

<관련 포스팅>

몽골 여행 요약(1):: 대자연 그리고 은하수, 11박 12일의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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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여름 밤하늘 별 사진 촬영하는 방법

갤럭시 s21 스마트폰으로 밤 하늘의 별을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까많게 나옵니다. 빛을 받아들이기 못하기 때문입니다. 프로모드로 iso, 조리개 여는 시간을 세팅하면 밤하늘의 별을 촬영할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약간 날씨가 흐린 날이었습니다. 홍천 내면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날씨가 쨍쨍한 날은 더 밝은 밤하늘을 촬영 할 수 있습니다.

여름 밤 별을 찍기 위한 갤럭시 S21 세팅 방법

카메라 앱을 엽니다. “더보기”를 클릭합니다. “프로” 모드를 클릭합니다. IOS 값은 3200정도로 세팅합니다. 너무 밝게 나오면 ISO 값을 더 내려서 촬영해 봅니다.

너무 어둡게 나오면 ISO 값을 더 올려서 촬영해 봅니다. 조리개 열고 촬영하는 시간을 30초로 바꿔줍니다. 이렇게 되면 30초동안 촬영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30초동안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WB값은 6800정도로 합니다. 이 값은 색감을 조정하는데 필요합니다.

촬영해보면서 값을 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촬영을 타이머 모드 “2초” 정도로 변경합니다. 촬영버튼을 누릅니다. 스마프폰을 평평한 곳에 엎어 놓습니다. 삼각대가 없으면 그냥 바닥이나 돌 같은 곳에 뒷면이 하늘을 향하게 엎어 놓습니다. 스마트폰 터치하는 화면부분이 바닥을 향하게 합니다.

삼각대가 있으면 하늘을 향하게 거치해도 됩니다. 타이머 2초가 경과된후에 30초간 촬영하게 됩니다. 30초간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촬영이 가능한 원리입니다. 촬영된 사진을 확인하고 세팅값을 조정해보면서 촬영해 봅니다.

갤럭시 s21로 밤하늘의 별을 촬영해보시기 바랍니다.

폰카 잘 찍는 방법 : 반짝반짝 밤하늘의 별을 담자

매력 있는 밤하늘의 별

요즘 도심에서는 공해, 조명 등 방해 요소가 많아 밤하늘의 별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외각으로 나가면 맑은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M104 솜브레로은하 ⓒ안세진 http://brunch.co.kr/@fomalhaut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더 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DSLR과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별을 관측하며 기록으로 남기시는 많은 분들의 사진을 보면 때로는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정말 우주는 넓고 크다는 것을 사진으로나마 느낄 수 있죠~

폰카로 별을 찍을 수 있을까?

이렇게 아름다운 별들, 과연 폰카로도 찍을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물론 전문장비만큼의 결과물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을 담고 별의 궤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폰카로 밤하늘의 별 담기’란 주제로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아직은 LG의 G4 로 밖에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매뉴얼 기능의 카메라가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별을 찍기 전에 준비할 것

폰카로 밤하늘의 별을 찍기 위해서 우선 준비해야 할 것들 이 있습니다.

[필수] 스마트폰(수동모드가 있는 카메라), 삼각대, 블루투스 셔터, 추위를 방지할 수 있는 옷

[옵션] 간식거리, 30초마다 셔터를 누를 수 있는 끈기와 손가락의 힘

자동모드에서는 밤하늘의 별을 찍기 힘들기 때문에 꼭 수동모드가 지원되는 스마트폰 카메라여야 합니다. 또한 흔들림 방지를 위해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셔터가 있으면 무척 유용합니다. 유선(셀카봉)도 괜찮지만 한 장의 사진이 아닌 궤적을 담기 위해서는 –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사진을 망치기 때문에 – 무선으로 셔터를 눌러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여름이라도 밤공기는 차갑기 때문에 몸을 보온할 수 있는 옷은 필수입니다. 잠깐 촬영하는 게 아닌 2~3시간은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게 준비되었다면 밤하늘이 맑은 날, 그리고 밤하늘에 달이 없거나 늦게 떠오르는 시간, 빛에 방해를 받지 않는 곳을 찾아 간식거리와 셔터를 반복적으로 누를 수 있는 손가락 힘을 단련시키고 밤하늘의 사진을 찍으러 출발하면 됩니다! 렛츠고~~

폰카로 별을 찍기 위한 세팅

모든 사전 준비를 마쳤다면 사진을 찍기 전에 몇 가지 스마트폰 세팅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설명은 LG G4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중간에 전화가 오면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되고 특히 문자, 다양한 알림 기능의 진동 때문에 결과물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비행기 모드로 변경해서 촬영하시길 권장합니다. (뭐~ 전화나 메시지, 알림이 안 온다면 바꾸지 않으셔도 됩니다. ^^)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카메라를 계속 켜놔야 하기 때문에 화면 밝기는 0%로 맞추어 주시면 배터리의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비행기 모드로 바꾸면 블루투스 기능도 꺼지기 때문에 별도로 켜주어야겠죠? 그리고 준비한 블루투스 셔터를 스마트폰과 연결해줍니다.

별을 찍기 위한 세팅

WB 3000K

MF 무한대

ISO 50

셔터스피드 30초

제가 여러 번 폰카로 밤하늘의 별을 찍어본 결과 위의 네 가지 세팅이 별을 담기에 가장 적합했습니다. 화이트발란스는 3000K 정도로 해야 밤하늘의 푸른 기운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엄청 멀리 있는 별을 찍기 때문에 초점은 무한대(산모양)로 설정하여 주시고, ISO와 셔터스피드는 G4의 각각 최저치(50)와 최고치(30초)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밤하늘의 별을 찍는 노하우

원래는 제주에 살고 있기에 별을 찍기 위해서 중산간 빛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이동하지만 오늘은 ‘폰카로 밤하늘의 별을 찍는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게 목적이라 제가 살고 있는 빌라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그 점 이해해주세요! 그래도 설명에는 큰 변함이 없을 거예요~

다른 빛에 방해가 된 사진

우선 사진을 찍는 위치가 제일 중요합니다. 다른 빛에 절대 방해가 되면 안 됩니다. 별이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을뿐더러 결과물이 별로 좋지 않아요. 저는 테스트를 위해 옥상 위로 갔지만 빛이 많이 없는 곳을 찾으세요.

그리고 별을 찍고 궤적을 담는 일이지만 또 다른 사물이 있으면 더욱 멋진 사진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징 있는 건축물이라던가, 제주도라면 오름, 한라산 등 자연의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장소를 택해주세요. 그리고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북극성을 찾아 기준을 잡는다면 – 북극성은 위치가 변하지 않고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이 회전하기 때문에 – 더욱 예쁜 별의 궤적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ISO만 200으로 변경

WB만 2000K로 변경

위의 세팅대로 촬영

위의 세장의 사진은 제가 알려드린 세팅 외에 화이트발란스와 ISO를 변경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참고하셔서 여러분의 스마트폰, 그리고 여러분의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세팅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별의 궤적은 시간과의 싸움

밤하늘의 별을 찍기 위한 최종 포인트를 잡기 위해서는 여러 장의 테스트 사진을 찍어봐야 합니다. 결과물을 확인할 때는 화면 밝기를 100%로 해주면 보다 확실하게 점검하실 수 있습니다. 최종 포인트를 잡은 후에는 30초마다 셔터를 눌러주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은 자동 셔터 기능이 없다 보니 30초마다 셔터를 눌러주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셔터와 셔터 사이에 텀이 생기면 궤적으로 연결했을 때 끊김 현상이 발생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별의 궤적 사진은 보다 만족스럽게 나온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저는 진짜 별 사진을 찍으러 가면 최소한 300~400장 정도를 찍습니다. 30초마다 셔터를 빠짐없이 눌러도 최소한 9,000초, 분으로 따지면 150분, 즉 2시간 30분의 시간은 꼼짝없이 한 자리에서 셔터를 반복적으로 눌러줘야 합니다. (저는 테스트를 위해 82장의 사진만 촬영하였습니다.)

30초마다 찍은 82장의 사진 일부

각각의 별 사진, 궤적으로 만들기

여러 장의 별 사진을 궤적 사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켜지 않는 사진과 영상작업을 우선으로 하는데 이때만큼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물론 앱이 있기는 한데 결과물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용량도 적고 가벼운 Startrails란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다운(http://www.startrails.de/)받아 압축을 푼 후 실행하면 바로 구동됩니다. 그리고 찍었던 사진을 모두 불러와 클릭만 해주면 자동으로 궤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짜쟌~ 아래의 사진은 프로그램의 결과물 사진입니다. 옥상에서 촬영했기에 약 한 시간을 조금 넘는 시간의 별의 흐름밖에 담지 못했지만 북극성과 가까이, 더 오랜 시간을 찍었다면 더 긴 궤적을 담을 수 있었을 겁니다.

Startrails의 결과물

별의움직임.gif

밤하늘의 별을 찍어 궤적으로!

보정 앱을 통해 살짝 만져본 ‘우리 동네 밤하늘의 별의 일주’ 어떤가요? 폰카로 별을 찍고 별의 일주를 만들어보기! 여러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떠나 볼까요?

5/9 다음메인 ‘브런치’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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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천체사진 찍기 : 스마트폰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최순학 기자 승인 2020.03.19 13:53 | 최종 수정 2020.09.29 12:15 의견 0

요즘 스마트폰 사진 품질을 보면 DSLR 카메라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히려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몇몇 퍼포먼스는 스마트폰이 DSLR 카메라를 능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스마트폰을 밤에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몇 가지 사진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리온대성운 [photo by 최순학(화천조경철천문대)]

오리온자리와 설경 [photo by 최순학(화천조경철천문대)]

북두칠성과 함께 [photo by 최순학(화천조경철천문대)]

달 표면 확대촬영 [photo by 최순학(화천조경철천문대)]

목성과 위성 [photo by 송정우(화천조경철천문대)]

토성 [photo by 송정우(화천조경철천문대)]

위에 있는 모든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으로 여러분들께서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촬영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천체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준비물 스마트폰 입니다. 국내 브랜드의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의 세부 설정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프로 모드 혹은 전문가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과 브랜드의 스마트폰은 이러한 기술이 지원되지 않으며 또한 국내 보급형 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촬영에 제한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스마트폰과 호환이 되는 삼각대 입니다. 야간의 사진은 워낙 어둡기 때문에 대낮의 사진과 다르게 촬영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따라서 손으로 들고 찍게 될 경우 심하게 흔들려서 찍히기 때문에 별이 흔들려서 흐느적거리는 지렁이처럼 보이게 찍힐 수 있습니다.

삼각대의 경우, 천체사진 외에 다양한 곳에서도 이용되기 때문에 하나 정도는 구비해놓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별자리 사진과 같이 넓은 범위를 촬영하는 것이 아닌 행성이나 달, 성운, 성단 등 특별한 천체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천체망원경 이 필요합니다. 위에 있는 오리온대성운, 달, 행성 등은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천체망원경은 구매하기 전 알아보아야 할 것들이 많고, 상당한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먼저 망원경 없이도 찍을 수 있는 사진들을 촬영해 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이것들 외에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보조도구들도 있습니다. 용도와 종류가 다양하므로 이것들은 각 주제에 맞는 내용에 따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촬영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찍을 수 있는 별자리 사진부터 좀 더 심화된 내용이 언급되는 방법까지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차근차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여러 가지 촬영 방법 중 가볍게 스마트폰과 삼각대만으로도 찍을 수 있는 ‘별자리 사진’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와 천체사진 촬영에 대한 전문적이고 자세한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콕!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이 다양하지만, 설정에 관해서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있으며 위의 사진 촬영 시 이용했던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인 ‘Galaxy Note 10+’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최신폰이 아니더라도 수동으로 카메라 값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 지원되는 카메라의 경우 방법이 유사하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 설정값을 조절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제한되어서 별자리 촬영이 불가능한 기종도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해당 기술이 지원되지 않는다.” 하시는 분들은 별자리 촬영이 힘드실 수 있지만 달 또는 행성 등의 밝은 대상 촬영은 가능하므로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낮에 촬영하는 사진과는 다르게 밤에 촬영하는 별자리 사진은 다른 방식입니다. 야간의 사진은 낮의 사진과는 다르게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이 적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카메라 설정값들을 인위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프로 모드 또는 전문가 모드로 들어가게 되면 많은 아이콘이 화면 하단 또는 우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아이콘 중 촬영에 필요한 몇 가지와 설정값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별자리 사진의 경우 크게 3가지의 값만 조절해 주면 되는데 바로

1. ISO(감도)

2. 셔터 스피드

3. 초점

입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Galaxy Note 10+의 카메라 화면, 좌/우로 넘기면 프로 모드로 설정이 가능

우선 이미지 센서의 감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좌측 하단에 있는 ISO 아이콘을 클릭하면 센서의 감도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야간에 감도를 너무 낮추게 되면 별이 잘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50~800의 값으로 설정 가능하고, LG 스마트폰(보급형 제외)이나 최신 삼성 핸드폰 중 [안드로이드 10 ONE UI 2.0 업데이트]가 된 삼성 스마트폰(보급형 제외)의 경우는 최대 3200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로 셔터 스피드를 조절해야 합니다. 셔터가 열렸다 닫히는 시간 간격을 의미합니다. 카메라에서 찰칵 소리가 나는 이유가 셔터가 열리고 닫히는 소리입니다.

낮에 하는 촬영은 밝은 환경이기 때문에 셔터가 잠깐 열리더라도 충분한 빛이 들어가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 하는 촬영의 경우 어두운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긴 시간 셔터를 열어서 이미지 센서를 빛에 오래 노출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일반적으로 장노출 촬영이라고 표현합니다. 기종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10초, 많게는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위의 준비물에 삼각대가 있는 이유가 이 장노출 때문입니다. 빛이 센서로 들어오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긴 시간 동안 맨손으로 들고 촬영을 한다면 심하게 흔들려서 찍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각대를 이용해서 원하는 별자리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 뒤 촬영을 하면 예쁘게 찍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각대 없이 촬영한 별 사진

마지막으로는 초점입니다. 셋 중 가장 신경 쓸 것이 적습니다. 굳이 손으로 조절할 필요 없이 자동초점 모드(AF)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수동 초점으로도 가능하지만, 저는 체감상 자동으로 맞추는 게 훨씬 더 정확히 맞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위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별자리 사진을 찍을 때는 프로 모드에서 ISO,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고 초점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만약 달이 떴거나 주변에 가로등이 있는 것처럼 하늘이 밝은 상태에서 ISO와 셔터 스피드가 과도하게 높게 설정이 되어 있다면 사진이 새하얗게 찍힌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서울과 같은 도심에서는 별이 도시의 빛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촬영이 어렵습니다. 별이 잘 보이는 어두운 곳에서 시도하세요.

사진을 찍는 환경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어떤 값이 최적이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설정으로 찍어보면 취향에 맞는 설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스마트폰 시리즈의 첫 번째 포스트,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스마트폰으로 별자리 사진 찍는 방법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천체사진 시리즈 중 가장 적은 준비물로도 촬영할 수 있기에 꼭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사에 사용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UP 11 DOWN 1

밤하늘 별 사진 찍는 법

해가 지고 어두워진 밤은 더 이상 순간 포착의 시간이 아닙니다. 제대로된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는 1초 이상의 셔터 스피드를 요구하고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에도 하늘의 별들은 북극성을 기준으로 끝임없이 원을 그리며 움직이죠. 아름다운 밤 하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렌즈의 기능과 카메라의 성능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가르쳐 드릴 팁은 어떤 렌즈가 밤 하늘 별들을 찍는데 효과적인지 어떤 카메라와 세팅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별을 찍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 사항과 세팅이 필요합니다.

1. 도시에서 벗어나라.

흔히들 소음공해, 수질공해, 매연공해 등 여러가지 공해가 있는데 그중 빛 공해도 있습니다. 도시의 빛은 별을 찍는데 가장 치명적인 적입니다.

2. 해가 완전히 지고난 후에 찍어라.

빛 공해도 문제지만 햇빛 역시 별을 찍는데 치명적이죠. 해가 지고 난 후에도 여운이 남아있는 하늘은 별을 찍기 별로 좋지 않습니다.

3. 달이 뜨기 전에 찍어라.

달은 햇빛을 반사하여 빛납니다. 이 반사된 빛만으로도 별을 찍는데 상당한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달이 뜨고 지는 시간을 확인하셔서 달이 뜨지 않는 시간대를 찾아 보세요. 개인적으로 반달에서 초승달(그믐달)사이의 날을 추천하는데 그때쯤에 달이 약 11~ 12시쯤에 뜹니다.

4. 맑고 건조한 날을 선택하라.

아무도 구름이 잔뜩 낀 날에 별을 찍을 생각을 하진 않겠죠? 또한 습한 날에는 공기중의 물기가 빛을 굴절시키기 때문에 깨끗한 별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5. 어두운 하늘을 향해 찍어라.

해가 없고 달이 없다 해도 해가 있는 방향의 지평선은 밝게 빛납니다. 또한 도시가 있는 방향 역시 피하셔야 하는데 이 또한 빛공해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6. 별과 가까운 곳에서 찍어라.

아니 몇억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별과 가까워 지면 얼마나 가까워진다고 가까운 곳에서 찍으라는거라는거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록 대기층이 엷어지고 별이 더 선명해집니다. 시간이 나시면 삼각대를 가지고 산에 올라가서 시간을 보내 보세요.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별들은 천천히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600km/h로 달리는 지구 위에서 장시간 노출 사진을 찍는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장시간의 노출로 인해 별의 움직여 생긴 자국을 별자국이라고 하는데 이 별자국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는 셔터 스피드를 30초 이하로 세팅해야 합니다. (렌즈의 화각에 따라 유효 셔터 스피드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별자국이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식으로 찍느냐에 따라 이 별자국이 멋진 사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일부러 이 별자국을 만드는 기술이 두가지가 있는데 :

1. 장시간 노출

낮은 ISO(200 이하)에 세팅한 후 조리개를 평균(f/5.6 ~ f/8.0 사이)에 둔 후 카메라를 벌브모드로 놓고 리모트 컨트롤로 10분 이상 장시간 노출 시키는 기술로 이 기술은 여러번 써봐서 익숙해지셔야 하는데 너무 오래 노출 하면 화면 전체가 하얗게 날라가거나 너무 적게 노출 하면 원하는 만큼의 별자국이 생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은 후작업이 별로 필요 없지만 근처에 가로등 같은 빛이 있으면 사용할 수 없는 기술입니다.

2. 이미지 스태킹

별자국이 생기지 않는 별사진 수장(혹은 수십, 수백장)을 스태킹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합하는 기술로 후보정 기술입니다. 높은 ISO(1600 ~ 3200)로 세팅하신 후 셔터 스피드는 30초 이하로 두신 후 인터벌 세팅을 이용해 메모리 카드나 베터리가 다 될때까지 무한적으로 찍은 후(약 3~4시간 정도 걸립니다.[완전 충전된 베터리 기준]) 컴퓨터로 불러와 작업을 합니다.

포토샵으로 레이어로 불러들여 수작업을 하실 수도 있고(완전 비추천합니다.-_-;;; 시간이….) 별개의 스태킹 프로그램인 StarSTax(http://www.starstax.net)나 Image Stacker(http://www.tawbaware.com/imgstack.htm), StarTrails(http://startrails.de) 혹은 Star Tracer (http://www.tawbaware.com/startracer.htm) 를 사용하셔서 스태킹 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든 여러분 선택입니다. 사진이 몇장이냐 얼마나 큰 사진이냐에 따라 렌더링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데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스태킹을 위한 사진을 찍으러 가실 때에는 여분의 베터리를 필히 챙겨 가시는게 좋은데 특히 추운날에는 베터리가 더 빨리 달기 때문에 넉넉하게 챙겨 가시는게 좋을 겁니다. 아니면 배터리 그립을 설치하시는 것도 좋은데 왜냐하면 베터리를 가느라 생긴 공백 시간 때문에 별자국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0분마다 렌즈에 습기가 올라왔는지 확인하시고 렌즈 천으로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추운 날에는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열과 바깥 공기의 냉기 때문에 렌즈에 습기가 올라오기 쉽습니다. 이미지 스태킹의 좋은 점 중 하나가 여기 있는데 렌즈를 닦아낼때 카메라가 살짝 움직이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이죠. 이지미 스태킹 프로그램은 이런 이미지들을 자동으로 정렬 시켜 줍니다.

멋진 별자국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뭔가 눈에 띄거나 흥미로운 전경이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폐 건물이라던가 나무, 돌무더기도 좋습니다.

별자국은 북극성을 기준으로 원을 돌며 만들어집니다.(만약 북반부에 사신다면 말이죠.) 당연한 말이겠지만 북극성과 가까운 방향으로 찍으면 반형식의 별자국이 만들어지고 북극성과 반대 방향으로 찍으면 살짝 휜 별자국이 만들어 집니다. 이점 잘 유의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시기 바랍니다.

은하수 사진.

은하수 사진은 우리 은하계의 중심부를 향해 찍은 사진을 말하는데 수 많은 별들과 가스가 밀집되어 있어 아름다운 광경을 만듭니다.

문제는 이 은하수 역시 움직이는 별이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과 정확한 셔터 스피드를 설정하지 않으면 별자국이 생기게 되어 사진을 망치게 된다는 거죠. 은하수를 찍기 위한 준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은하수 찾기 프로그램

당연한 말이지만 은하수가 언제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찍을 수 있죠. 요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이런 은하수나 별자리 찾는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찾아서 설치하세요.

2. 화각이 넓은 렌즈

별 사진도 그렇고 은하수를 찍을 때 70-200mm 망원 렌즈를 사용하진 않으시겠죠? 은하수를 찍으실 때에는 50mm 이하의 조리개가 밝은(f/1.8 이상) 렌즈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밤하늘 전문 사진사들 가운데에 500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500을 화각으로 나눈 값이 별자국이 생기지 않은 최대 셔터 스피드라는거죠. 예로 50mm는 500 / 50 = 10초로 10초 이하로 찍어야 별자국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죠. 다른 예로는 24mm는 500 / 24 = 20.8333… 으로 20초 이하로 별자국이 생기지 않고 16mm로는 30초 이하로 별자국이 생기지 않습니다.

3. 높은 ISO

일단 셔터 스피드가 제한되 있는상태에서 최대한 은하수 별빛을 모으기 위해서는 ISO를 높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ISO가 높아짐으로 인해 생기는 노이즈는 나중에 제거할 수 있으니 별이 뭉게지지 않는 최대 한도까지 ISO를 높이시기 바랍니다.

라는 것이 정석이나 빛공해와 여러가지 요소(이른 시간대 등)로 인해 최소 1600 ISO에서 시작해 한단계씩 올리며 적정 ISO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4. RAW 파일

별 사진도 마찬가지지만 은하수 사진을 찍으실 때에는 반드시, 무조건, 필수적으로 RAW 파일로 찍으시기 바랍니다. JPEG으로 찍으시게 되면 너무도 많은 색상 데이터들이 지워지기 때문에 온전한 은하수 사진을 건지기 힘듭니다.

5. 화이트 벨런스는 텅스턴으로.

사진 색상 온도는 수동으로 맟추시는데 약 2500 ~ 3000 사이에 두시기 바랍니다. RAW로 찍을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에는 별이 선명하게 보이는 온도로 찍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한 은하수 색상을 찾는 방법은 다른 팁에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자,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 찍는 것만 남았는데요. 은하수 사진은 높은 ISO 설정으로 인해 노이즈가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자국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스태킹 기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10여장에서 많게는 30여장 정도 찍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은하수 역시 별과 마찬가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은하수가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오기 전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해 은하수가 지나간 후 까지 찍으신 후에 편집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기준으로 앞뒤 5~10여장을 뽑아 편집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영상 처럼 동영상으로 만드실 생각이시라면 최소 240~15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으신 후 Adobe Aftereffect나 다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 영상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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