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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선언서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기미 독립 선언서(己未獨立宣言書) … 년 3월 1일 3·1 운동에 맞추어 민족대표 33인이 당시 일제 강점 하에 있던 조선의 독립을 국내외에 선언한 글.
Source: ko.wikisource.org
Date Published: 10/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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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독립선언서 – 나무위키:대문
아(我)의 고유한 자유권을 호전(護全)하야 생왕(生旺)의 낙(樂)을 포향(飽享)할 것이며, 아(我)의 자족한 독창력을 발휘하야 춘만한 대계(大界)에 민족적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7/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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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독립선언문 현대어 번역판 – 이야기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 하는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 이것으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 …
Source: 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5/7/2021
View: 8747
기미 독립 선언서 현대어 번역본.txt – 인스티즈
우리는 오늘 우리 한국이 독립국이며 한국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합니다.이를 전세계에 알려 인류 평등의 큰 진리를 환하게 밝히며, 이를 자손 대대로 알려 민족의 자립 …
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10/16/2021
View: 860
기미 독립선언서 전문 – 현대어 번역과 원문 < 자유게시판 ...
독립선언서 (현대어 번역)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권이 있는 국민인것을 선언하노라.
Source: www.focuscolorado.net
Date Published: 10/19/2022
View: 1325
3·1 독립선언서 – 독립운동가의 꿈
또한 전세계 한글학교와 해외 한인단체에서 3·1 절 행사때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행사를 전개하는데 현대어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
Source: kkum.prkorea.com
Date Published: 1/12/2022
View: 3740
우리가 다시 쓰는 3·1 독립선언서
현대어로 쉽게 쓴 3·1 독립선언서를 모든 학생이 한 문장씩 돌아가면서 읽는다. … 로써他를嫉逐排斥함이안이로다舊思想舊勢力에기미된日本爲政家의功名的犧牲이된不 …
Source: www.gne.go.kr
Date Published: 9/26/2021
View: 9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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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기미 독립 선언서 현대어
- Author: 이유진 우월한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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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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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기미 독립 선언서(己未獨立宣言書) 위키백과 문서, 공용 갤러리, 위키데이터 항목. 이 문서의 서지 정보 1919년 3월 1일 3·1 운동에 맞추어 민족대표 33인이 당시 일제 강점 하에 있던 조선의 독립을 국내외에 선언한 글. 3·1 독립 선언서(三一獨立宣言書)라고도 불린다. 원래는 건의서 형식으로 작성되기로 하였으나, 건의서는 민족 자결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선언서를 따로 작성해야 한다는 최린의 주장으로 선언서 형식으로 작성되었다. 최남선 이 초고를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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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편집 ]
宣言書 吾等은 玆에 我 朝鮮의 獨立國임과 朝鮮人의 自主民임을 宣言하노라 此로써 世界萬邦에 告하야 人類平等의 大義를 克明하며 此로써 子孫萬代에 誥하야 民族自存의 正權을 永有케 하노라. 半萬年 歷史의 權威를 仗하야 此를 宣言함이며 二千萬 民衆의 誠忠을 合하야 此를 佈明함이며 民族의 恒久如一한 自由發展을 爲하야 此를 主張함이며 人類的良心의 發露에 基因한 世界改造의 大機運에 順應幷進하기 爲하야 此를 提起함이니 是ㅣ 天의 明命이며 時代의 大勢ㅣ며 全人類 共存同生權의 正當한 發動이라 天下何物이던지 此를 沮止抑制치 못 할지니라. 舊時代의 遺物인 侵略主義 强權主義의 犧牲을 作하야 有史以來 累千年에 처음으로 異民族 箝制의 痛苦를 甞한 지 今에 十年을 過한지라 我 生存權의 剝喪됨이 무릇 幾何ㅣ며 心靈上 發展의 障礙됨이 무릇 幾何ㅣ며 民族的 尊榮의 毁損됨이 무릇 幾何ㅣ며 新銳와 獨創으로써 世界文化의 大潮流에 寄與補裨할 機緣을 遺失함이 무릇 幾何ㅣ뇨. 噫라 舊來의 抑鬱을 宣暢하려 하면 時下의 苦痛을 擺脫하려 하면 將來의 脅威를 芟除하려 하면 民族的 良心과 國家的 廉義의 壓縮銷殘을 興奮伸張하려 하면 各個人格의 正當한 發達을 遂하려 하면 可憐한 子弟에게 苦恥的 財產을 遺與치 안이하려 하면 子子孫孫의 永久完全한 慶福을 導迎하려 하면 最大急務가 民族的 獨立을 確實케 함이니 二千萬 各個가 人마다 方寸의 刃을 懷하고人類通性과 時代良心이 正義의 軍과 人道의 干戈로써 護援하는 今日 吾人은 進하야 取하매 何强을 挫치 못하랴 退하야 作하매 何志를 展치 못하랴. 丙子修好條規 以來 時時種種의 金石盟約을 食하얏다 하야 日本의 無信을 罪하려 안이 하노라. 學者는 講壇에서 政治家는 實際에서 我 祖宗世業을 植民地視하고 我文化民族을 土昧人遇하야 한갓 征服者의 快를 貪할 뿐이오 我의 久遠한 社會基礎와 卓犖한 民族心理를 無視한다 하야 日本의 少義함을 責하려 안이 하노라. 自己를 策勵하기에 急한 吾人은 他의 怨尤를 暇치 못하노라. 現在를 綢繆하기에 急한 吾人은 宿昔의 懲辨을 暇치 못 하노라. 今日 吾人의 所任은 다만 自己의 建設이 有할 뿐이오 決코 他의 破壞에 在치 안이 하도다. 嚴肅한 良心의 命令으로써 自家의 新運命을 開拓함이오 決코 舊怨과 一時的 感情으로써 他를 嫉逐排斥함이 안이로다. 舊思想 舊勢力에 羈縻된 日本 爲政家의 功名的 犧牲이 된 不自然 又 不合理한 錯誤狀態를 改善匡正하야 自然 又 合理한 正經大原으로 歸還케 함이로다. 當初에 民族的 要求로서 出치 안이한 兩國倂合의 結果가 畢竟 姑息的 威壓과 差別的 不平과 統計數字上 虛飾의 下에서 利害相反한 兩 民族間에 永遠히 和同할 수 업는 怨溝를 去益深造하는 今來實積을 觀하라. 勇明果敢으로써 舊誤를 廓正하고 眞正한 理解와 同情에 基本한 友好的 新局面을 打開함이 彼此間 遠禍召福하는 捷徑임을 明知할 것 안인가. 또 二千萬 含憤蓄怨의 民을 威力으로써 拘束함은 다만 東洋의 永久한 平和를 保障하는 所以가 안일 뿐 안이라 此로 因하야 東洋安危의 主軸인 四億萬 支那人의 日本에 對한 危懼와 猜疑를 갈스록 濃厚케 하야 그 結果로 東洋 全局이 共倒同兦의 悲運을 招致할 것이 明하니 今日 吾人의 朝鮮獨立은 朝鮮人으로 하야금 正當한 生榮을 遂케 하는 同時에 日本으로 하야금 邪路로서 出하야 東洋 支持者인 重責을 全케 하는 것이며 支那로 하야금 夢寐에도 免하지 못하는 不安 恐怖로서 脫出케 하는 것이며 또 東洋平和로 重要한 一部를 삼는 世界平和 人類幸福에 必要한 階段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한 感情上 問題ㅣ리오. 아아 新天地가 眼前에 展開되도다. 威力의 時代가 去하고 道義의 時代가 來하도다. 過去 全世紀에 鍊磨長養된 人道的 精神이 바야흐로 新文明의 曙光을 人類의 歷史에 投射하기 始하도다. 新春이 世界에 來하야 萬物의 回蘇를 催促하는도다. 凍氷寒雪에 呼吸을 閉蟄한 것이 彼一時의 勢ㅣ라 하면 和風暖陽에 氣脈을 振舒함은 此一時의 勢ㅣ니 天地의 復運에 際하고 世界의 變潮를 乘한 吾人은 아모 躊躇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할 것 업도다. 我의 固有한 自由權을 護全하야 生旺의 樂을 飽享할 것이며 我의 自足한 獨創力을 發揮하야 春滿한 大界에 民族的 精華를 結紐할지로다. 吾等이 玆에 奪起하도다 良心이 我와 同存하며 眞理가 我와 幷進하는도다 男女老少 업시 陰鬱한 古巢로서 活潑히 起來하야 萬彙群象으로 더부러 欣快한 復活을 成遂하게 되도다. 千百世 祖靈이 吾等을 陰佑하며 全世界 氣運이 吾等을 外護하나니 着手가 곳 成功이라. 다만 前頭의 光明으로 驀進할 ᄯᅡ름인뎌.
公約三章 一、 今日 吾人의 此擧는 正義、 人道、 生存、 尊榮을 爲하는 民族的 要求ㅣ니 오즉 自由的 精神을 發揮할 것이오 決코 排他的 感情으로 逸走하지 말라. 一、 最後의 一人ᄭᅡ지 民族의 正當한 意思를 快히 發表하라. 一、 一切의 行動은 가장 秩序를 尊重하야 吾人의 主張과 態度로 하야금 어대ᄭᅡ지던지 光明正大하게 하라.
朝鮮建國 四千二百五十二年 三月 一日 朝鮮民族代表 孫秉熙, 吉善宙, 李弼柱, 白龍城, 金完圭 金秉祚, 金昌俊, 權東鎭, 權秉悳, 羅龍煥 羅仁協, 梁旬伯, 梁漢默, 劉如大, 李甲成 李明龍, 李昇薰, 李鍾勳, 李鍾一, 林禮煥 朴準承, 朴熙道, 朴東完, 申洪植, 申錫九 吳世昌, 吳華英, 鄭春洙, 崔聖模, 崔 麟 韓龍雲, 洪秉箕, 洪其兆
현대어 [ 편집 ]
기미 독립 선언서
선언서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평등의 큰 뜻을 밝히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알려 민족 자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하노라. 반만년 역사의 권위에 기대어 이를 선언함이며, 이천만 민중의 성충을 합하여 이를 널리 밝히며, 민족의 오래도록 변함없을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함이며, 인류적 양심이 드러남에 따른 세계 개조의 기회에 따라 함께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제기함이니 이것이 하늘의 뜻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전인류가 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 나갈 권리의 정당한 움직임이니 하늘 아래 어떠한 것이든 이를 막거나 억누르지 못 할 것이니라.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의 희생을 비롯하여 역사가 시작된 이래 몇 천 년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리는 고통을 겪은 지 지금까지 10년이 지났으니 우리 생존권을 빼앗긴 것이 무릇 몇이며, 정신적 발전에 장애가 됨이 무릇 몇이며, 민족적 존엄이 훼손된 것이 무릇 몇이며, 새로움과 독창으로써 세계 문화의 큰 흐름에 기여하고 도움을 보탤 기회를 잃은 것이 무릇 몇인가.
아아 슬프도다. 오랜 억울을 드러내려 하면,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면, 앞날의 위험을 없애려 하면, 억눌려 사그라진 민족적 양심과 국가의 정의를 다시 일으키려면, 사람마다 정당한 발달을 이루려 하면, 가엾은 아이들에게 괴롭고 부끄러운 재산을 물려주지 아니하려면, 자자손손의 오래도록 완전한 경사와 복을 이끌어 맞이하게 하려 하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니, 이천만 민족이 사람마다 마음 속에 칼을 품고 인류의 공통성과 시대 양심이 정의의 군대와 인도의 무기로써 지켜주고 도와주는 오늘, 우리들은 나아가 가지매, 아무리 강하다 한들 꺾지 못하랴. 물러가 행동하매 어떠한 뜻도 펼치지 못하랴.
병자수호조규 이후 때때로 굳게 맺은 약속을 저버렸다 하여 일본의 신의 없음을 죄주려 하지 않노라.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서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것들을 식민지의 것으로 보고 우리 문화 민족을 야만인처럼 대우하여 한갓 정복자의 쾌락을 탐할 뿐이오,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민족 심리를 무시한다 하여 일본의 의리 없음을 꾸짖으려 하지 않노라. 자기를 채찍질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하고 꾸짖을 겨를이 없노라. 지금을 꼼꼼히 준비하기에 바쁜 우리는 옛일을 죄주고 따질 겨를이 없노라. 오늘 우리가 맡은 바는 다만 자기 건설만 있을 뿐이오, 결코 남을 파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써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펼쳐나가는 것이오, 결코 오랜 원한과 잠시 뿐인 감정으로써 남을 시새우고 미워하여 물리치는 것이 아니로다. 묵은 사상과 묵은 세력에 속박된 일본 정치가가 공을 세우기 위해 희생이 된 부자연적이고 불합리한 잘못된 상태를 바로잡아 고쳐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바른길과 원칙으로 돌아오게 함이로다. 애초부터 민족적 요구로써 나오지 않은 두 나라의 합병의 결과가 끝으론 임시방편적인 위협과 차별적 불평, 꾸며진 통계 숫자로 이익과 손해가 서로 다른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더욱 깊게 만드는 지금의 실정을 보라. 날래고 밝은 과감함으로써 묵은 잘못을 고치고 참된 이해와 동정에 기초한 우호적인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서로 화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지름길임을 분명이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또 분을 품고 원한을 쌓은 이천만 민족을 위력으로써 억누르는 것은 다만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 아닐 뿐 아니라 이로 인하여 동양 안위의 주축인 사억만 중국인이 가지는 일본에 대한 염려와 의심을 갈수록 두텁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의 모든 판국이 함께 넘어져 망하는 비참한 운명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니, 오늘 우리의 조선 독립은 조선인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을 누리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을 붙들어 지탱하는 무거운 책임을 온전히 이루게 하는 것이며ㅡ 중국으로 하여금 꿈에서도 피하지 못하는 불안, 공포에서 탈출하게 하는 것이며, 또 동양평화로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평화 인류행복에 필요한 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니 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 문제이리오.
아아, 새로운 시대가 눈 앞에 펼쳐지도다. 위력의 시대가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도다. 과거 전세기에 갈고 닦아온 인류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빛을 인류의 역사에 비추기 시작하도다. 새 봄이 세계에 와 만물이 되살아나기를 재촉하는도다. 매서운 추위에 숨을 겨울잠 자듯 쉰 것이 그 시대의 형세라 하면, 따뜻한 바람과 볕에 위세와 명성을 떨치는 것은 이 시대의 형세이니, 천지에 돌아온 운수를 만나고 세계의 변하는 흐름에 탄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이 없으며 아무 거리낄 것 없도다. 우리의 고유한 자유권을 보전하여 자유로운 삶을 누릴 것이며, 우리의 넘쳐나는 독창력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세상에 민족적 우수성을 맺어나갈지로다. 우리가 이에 일어나도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하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도다. 남녀노소 없이 암울한 낡은 옛집에서 활발히 일어나 만물의 현상과 더불어 흔쾌한 부활을 이루게 되도다. 오랜 조상이 우리를 도우며 전세계 기운이 우리를 밖에서 지켜주니 시작이 곧 성공이라. 다만 눈앞의 빛으로 힘차게 나아갈 따름이다.
공약삼장 하나, 오늘 우리의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존영을 위하는 민족적 요구이니 오직 자유적 정신을 발휘할 것이오,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그에 벗어난 행동을 하지 말라. 하나, 마지막 한 사람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시원히 발표하라. 하나, 모든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의 주장과 태도로 하여금 어디까지든지 떳떳하고 정당하게 하라.
조선을 세운지 4252년이 되는 해 3월 초하루, 조선민족대표 손병희, 길선주, 이필주, 백용성, 김완규 김병조, 김창준, 권동진, 권병덕, 나용환 나인협, 양순백, 양한묵, 유여대, 이갑성 이명룡, 이승훈, 이종훈, 이종일, 임예환 박준승, 박희도, 박동완, 신홍식, 신석구 오세창, 오화영, 정춘수, 최성모, 최 린 한용운, 홍병기, 홍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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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소장. 3.1운동 당시의 태극기 >
독립선언문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 하는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
이것으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밝히며,
이것으로써 자손만대에 일러 겨레가 스스로 존재하는 마땅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반만년 역사의 권위를 의지하고 이것을 선언하는 터이며,
이천만 민중의 충성을 모아 이것을 널리 알리는 터이며, 겨레의 한결같은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것을 주장하는 터이며, 사람된 양심의 발로로 말미암은
세계개조의 큰 기운에 순응해 나가기 위하여 이것을 드러내는 터이니, 이는 하늘의 명령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온 인류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권리의 정당한 발동이므로, 하늘 아래
그 무엇도 이것을 막고 누르지 못할 것이라.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에 희생을 당하여,
역사 있은 지 여러 천년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려 고통을 겪은 지 이제 십 년이 되도다.
우리가 생존권마저 빼앗긴 일이 무릇 얼마며, 정신의 발전이 지장을 입은 일이 무릇 얼마며,
겨레의 존엄성이 손상된 일이 무릇 얼마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백과 독창성을 가지고
세계문화의 큰 물결에 이바지할 기회를 잃은 일이 무릇 얼마인가!
오호, 예로부터의 억울함을 풀어보려면, 지금의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앞으로의 두려움을 없이하려면, 겨레의 양심과 나라의 도의가 짓눌려 시든 것을 다시
살려 키우려면, 사람마다 제 인격을 옳게 가꾸어 나가려면,
불쌍한 아들. 딸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이 길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려면,
우선 급한 일이 겨레의 독립인 것을 뚜렷하게 하려는 것이라.
이천만 각자가 사람마다 마음속의 칼날을 품으니,
인류의 공통된 성품과 시대의 양심이 정의의 군대가 되고, 인륜과 도덕이 무기가
되어 우리를 지켜주는 오늘, 우리가 나아가 이것을 얻고자 하는데 어떤 힘인들
꺾지 못하며, 물러서 계획을 세우는데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할까.
병자수호조약 이후, 시시때때로 굳게 맺은 약속을 저버렸다 하여
일본의 신의 없음을 탓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인은 실생활에서, 우리 조상 때부터 물려받은 이 터전을 식민지로 삼고,
우리 문화민족을 마치 미개한 사람들처럼 대하여 한낱 정복자의 쾌감을 탐낼 뿐이요,
우리의 영구한 사회의 기틀과 뛰어난 이 겨레의 마음가짐을 무시한다 하여,
일본의 옳지 못함을 책망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자기를 일깨우기에 다급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원망할 여가를 갖지 못하였노라. 현재를 준비하기에 바쁜 우리에게는
옛 부터의 잘못을 따져볼 겨를도 없노라.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다만 나를 바로 잡는데 있을 뿐,
결코 남을 헐뜯는데 있지 아니하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을 따라 자기 집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는 일일뿐,
결코 묵은 원한과 일시의 감정을 가지고 남을 시기하고 배척하는 일이 아니로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얽매인 일본의 위정자와 공명심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 이 그릇된 현실을 고쳐서 바로잡아,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올바른 바탕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라.
처음부터 이 겨레가 원해서 된 일이 아닌 두 나라의 합병의 결과는
마침내 억압으로 이뤄진 당장의 편안함과, 차별에서 오는 고르지 못함과
거짓된 통계숫자 때문에, 이해가 서로 엇갈린 두 민족 사이에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도랑이 날이 갈수록 깊이 패이는 지금까지의 사정을 한 번 살펴보라.
용감하게 옛 잘못을 고쳐 잡고,
참된 이해와 동정에 바탕한 우호적인 새 시대를 마련하는 것이,
서로 화를 멀리 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가까운 길인 것을 밝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니냐!
또한 울분과 원한이 쌓이고 쌓인 2천만 국민을, 힘으로 붙잡아 묶어둔다는 것은
다만 동양의 영원한 평화를 보장하는 노릇이 아닐 뿐 아니라,
이것이 동양의 위태함과 편안함을 좌우하는 4억 중국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새암을 갈수록 짙어지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 전체가 함께 쓰러져 망하는 비운을 초래할 것이 뻔한 터에,
오늘 우리의 조선독립은 조선사람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을 버티고 나갈 이로써의 무거운 책임을 다하게 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꿈에도 피하지 못할 불안과 공포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이며,
또 동양의 평화가 중요한 일부가 되는 세계 평화와 인류 복지에 꼭 있어야할 단계가
되게 하는 것이라. 이것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의 문제이겠느냐!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누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나.
지나간 세기를 통하여 깎고 다듬어 키워온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서광을 인류의 역사 위에 던지기 시작하누나.
새봄이 온 누리에 찾아들어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누나.
얼음과 찬 눈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이 저 한 때의 시세였다면,
온화한 바람, 따뜻한 햇볕에 서로 통하는 낌새가 다시 움직이는 것은
이 한 때의 시세이니, 하늘과 땅에 새 기운이 되돌아오는 이 마당에,
세계의 변하는 물결을 타는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도 없고 아무거리 낄 것도 없도다.
우리가 본디 타고난 자유권을 지켜 풍성한 삶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것이며,
우리가 넉넉히 지닌바 독창적 능력을 발휘하여 봄기운이 가득한 온 누리에
겨레의 뛰어남을 꽃피우리라. 우리는 그래서 분발하는 바이라.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고, 진리가 우리와 더불어 전진하나니,
남자. 여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음침한 옛집에서 힘차게 뛰쳐나와
삼라만상과 더불어 즐거운 부활을 이룩하게 되누나.
천 만세 조상들의 넋이 우리를 안으로 지키고,
전 세계의 움직임이 우리를 밖으로 보호하나니,
일에 손을 대면 곧 성공을 이룩할 것이라.
다만 저 앞의 빛을 따라 전진할 따름이로다.
〈공 약 삼 장〉
<하나> 오늘 우리들의 이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번영을 찾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고,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하나> 마지막 한사람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한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민족의 올바른 의사를 시원스럽게 발표하라.
<하나> 모든 행동은 먼저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가 어디까지나 공명정대하게 하라.
나라를 세운지 사천 이백 오십 이년이 되는 해 삼월 초하루
【조선민족대표】
손병희 길선주 이필주 백용성 김완규 김병조 김창준 권동진 권병덕 나용환 나인협
양전백 양한묵 유여대 이갑성 이명룡 이승훈 이종훈 이종일 임예환 박준승 박희도
박동완 신흥식 신석구 오세창 오화영 정춘수 최성모 최 린 한용운 홍병기 홍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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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 독립 선언서 현대어 번역본.txt
우리는 오늘 우리 한국이 독립국이며 한국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합니다.
이를 전세계에 알려 인류 평등의 큰 진리를 환하게 밝히며, 이를 자손 대대로 알려 민족의 자립과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반만년 역사의 권위에 의지하여 이를 선언하며, 이천만 민중의 정성을 모아 이를 두루 밝히며, 영원한 민족의 자유와 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하며, 인류가 가진 양심의 발로에 뿌리박은 세계 개조의 큰 기운에 발맞추어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제기하니, 이는 하늘의 명백한 명령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전 인류 공동 생존권의 정당한 발로이기에 세상의 어떤 힘도 이를 막거나 억누르지 못할 것입니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의 희생이 되어 유사 이래 수천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의 압제에 뼈아픈 고통을 당한 지 이미 십 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겨 잃은 것이 그 얼마이며, 정신상 발전에 장애를 받은 것이 그 얼마이며, 민족의 존엄과 영광에 손상을 입은 것이 그 얼마이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운과 독창력으로 세계 문화에 이바지하고 보탤 기회를 잃은 것이 그 얼마이겠습니까!
슬픈 일입니다.
오랜 억울함을 떨치고 일어나려면, 현재의 고통을 헤쳐 벗어나려면, 장래의 위협을 없애려면, 땅에 떨어진 민족의 양심과 국가의 체면과 도리를 떨쳐 얻으려면, 각자의 인격을 정당하게 발전시키려면, 가엾은 아들딸들에게 괴롭고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에게 영원하고 완전한 행복을 안겨 주려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 바로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천만 겨레마다 마음속에 칼을 품은 듯 굳게 결심하니, 인류 공통의 성품과 이 시대의 양심이 정의라는 군사와 인도주의라는 창과 방패로 호위하고 도와주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나아가 싸우니 어느 강도를 꺾지 못하겠습니까!
물러가 일을 꾀하니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하겠습니까!
병자수호조약 이후 때때로 굳게 맺은 갖가지 약속을 배반하였다 하여 일본의 배신을 죄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학자들은 강단에서, 통치자들은 실생활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대대로 닦아 온 찬란한 위업을 식민지로 삼아 문화 민족인 우리를 야만족같이 대우하여 다만 정복자의 쾌감을 탐할 뿐이요,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민족의 성품을 무시한다 해서 일본의 무도함을 꾸짖으려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격려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할 겨를이 없습니다.
현재를 꼼꼼이 준비하기에 급한 우리는 묵은 옛 일을 응징하고 잘못을 가릴 겨를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오직 자기 건설이 있을 뿐이지, 결코 남을 파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것뿐이지, 결코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으로 남을 시샘하여 쫓아내고 물리치려는 것이 아닙니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얽매여 있는 일본 제국주의 통치배들의 부귀공명의 희생이 되어 압제와 수탈에 빠진 이 비참한 상태를 바르게 고쳐서 억압과 착취가 없는 공정하고 인간다운 큰 근본이 되는 길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우리 민족의 요구에서 나온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침략, 강점이이었으므로 그 결과는 마침내 위압으로 유지하려는 일시적 방편과 민족 차별의 불평등과 거짓으로 꾸민 통계 숫자에 의하여 서로 이해가 다른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화해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더욱 깊게 만들고 있는 오늘날의 실정을 보십시오!
용감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과거의 잘못을 뜯어 고치고, 참된 이해와 선린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이 서로 간에 화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지름길인 줄을 밝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원한과 분노에 쌓인 이천만 민족을 폭력으로 구속하는 것은 오직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동양의 안전과 위태함을 좌우하는 사억 중국인들은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시기가 갈수록 두터워진 결과, 동양의 온 판국이 함께 넘어져 망하는 비참한 운명이 될 것이 분명하니, 오늘 우리 한국의 독립은 한국인으로 하여금 정당한 생존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의 선진후원국으로서의 중대한 책임을 온전히 이루게 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악몽처럼 괴로운 일본 침략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며, 또한 동양의 평화로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에 필수적인 받침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어찌 사소한 감정상의 문제이겠습니까!
아!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무력의 시대가 가고 도덕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과거 한 세기 동안 갈고 닦으며 키우고 기른 인도주의 정신이 이제 막 새로운 문명의 밝은 빛을 온 인류 역사에 비추기 시작하였습니다.
새 봄이 온 세계에 돌아와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혹심한 추위가 사람의 숨통을 막아 꼼짝 못하게 한 것이 저 지난 한때의 형세라면 화창한 봄바람과 따뜻한 햇볕에 원기와 혈맥을 떨쳐 펴는 것은 이때의 형세이니, 천지의 돌아온 운수에 접하고 세계의 새로 바뀐 조류를 탄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도 없으며 아무 거리낄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본래부터 지녀 온 권리를 지키고 온전히 하여 생명의 왕성한 번영을 마음껏 누릴 것이며, 우리의 풍부한 독창력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천지에 순수하고 빛나는 민족 문화를 찬란히 꽃피우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떨쳐 일어났습니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둡고 답답한 옛 보금자리로부터 분연히 일어나 삼라만상과 더불어 기쁘고 유쾌한 부활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억만대의 조상님들의 신령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새로운 형세가 우리를 밖에서 호위하고 있으니, 시작이 곧 성공입니다.
다만 앞길의 광명을 향하여 힘차게 곧장 나아갈 뿐입니다.
공약 삼장
하나. 오늘 우리의 이번 거사는 정의와 인도주의 그리고 생존과 영광을 갈망하는 민족 전체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인 감정으로 정도에서 벗어난 잘못을 저지르지 맙시다.
하나. 최후의 한 사람까지 최후의 한 순간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흔쾌히 발표합시다.
하나. 모든 행동은 질서를 가장 존중하여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떳떳하고 정당하게 합시다.
조선 건국 4252년 3월 1일
조선민족 대표
손병희 김병조 나인협 이명룡 박준승 오세창 최린 길선주 김창준 양전백 이승훈
박희도 오화영 한용운 이필주 권동진 양한묵 이종훈 박동완 정춘수 홍병기 백용성
권병덕 유여대 이종일 신혼식 최성모 홍기조 김완규 나용환 이갑성 임예환 신석구
https://goo.gl/8i1vu1
저는 아름다운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1 독립선언서
3·1 독립선언서
1
이제 우리는 우리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이를 세계만방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자손만대에 알려 민족자존의 올바른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한다.
2
(우리는) 반만년 역사의 권위에 의지하여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며, 이천만 민중의 충성스러운 마음을 모아 우리의 독립을 널리 퍼뜨려 알리는 것이고, 겨레의 한결같은 자유 발전을 위하여 독립을 주장하는 것이며, 전 인류가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는 세계 개조의 큰 뜻을 따르고 함께 나아가기 위하여 독립을 주창하는 것이니, 이것은 하늘의 뜻이며 시대의 큰 흐름이며 전 인류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권리를 얻기 위한 정당한 주장이자 활동이므로, 세상 그 무엇도 우리의 독립을 막지 못할 것이다.
3
구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에 나라를 빼앗겨 오천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자유를 억압당하는 고통을 겪은 지 오늘로써 십 년을 넘어섰다.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긴 지 몇 년이며, 정신 발전의 장애를 입은 것이 얼마나 크며, 민족적 권위와 명예가 훼손당한 것은 또 얼마나 막심하며, 우리의 지식과 재능, 독창적인 발상으로 인류 문화의 큰 발전에 이바지하고 도울 기회를 얼마나 많이 놓쳤는가.
4
오호라, 예로부터 쌓인 억울함을 호소하려면, 지금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려면, 민족의 양심과 국가의 위신과 도의가 눌리어 쪼그라들고 힘없이 사그라진 것을 다시 살리고 키우려면, 저마다 자신의 인격을 올바르게 발달시키려면, 불쌍한 아들딸들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우리의 후손들이 길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려면, 가장 긴급한 임무가 민족의 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이천만이 모두 마음속에 날카로운 칼을 품고, 인류 공통의 가치와 시대의 양심이 정의의 군대가 되고, 인륜과 도덕이 무기가 되어 우리를 지켜주는 오늘, 우리가 나아가 얻고자 하면 어떤 강적인들 물리치지 못할 것이며, 물러서서 계획을 세우면 어떤 뜻인들 펴지 못하겠는가!
5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 이래 수시로 양국 간의 굳은 약속을 저버렸다고 해서 일본의 신의 없음을 비난하지는 않겠다. (일본의)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생활에서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터전을 식민지로 삼고, 우리 문화민족을 마치 미개한 사람들처럼 취급하여, 단지 정복자의 즐거움을 누릴 뿐이다. (그러나) 우리의 오래고 영원한 사회 기틀과 뛰어난 민족의 마음가짐을 무시한다고 해서 일본의 옳지 못함을 책망하지 않겠다. 자신을 탓하고 격려하기에 다급한 우리는 남을 원망할 수 없다. 현재를 돌보기에 바쁜 우리는 예로부터의 잘못을 따질 겨를도 없다. 오늘 우리가 할일은 오로지 우리 자신을 다시 세우는 것이지 결코 남을 헐뜯는 것이 아니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써 우리 민족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지 절대로 해묵은 원한과 일시적인 감정으로 남을 시기하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얽매여 공명을 세우고자 했던 일본인 위정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 지금의 그릇된 현실을 고치고 바로잡아 강자가 약자를 힘으로 지배하지 않는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올바른 세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우리 겨레가 원해서 된 일이 아닌 양국 병합의 결과가, 근본적인 대책 없는 억압과 차별에서 오는 불평등과 (사회 발전에 대한) 거짓된 통계숫자 때문에 이해가 엇갈린 두 민족 사이에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도랑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지금까지의 사정을 한번 살펴보라. 용감하고 과감하게 예전의 잘못을 바로잡고, 참된 이해와 인도주의를 바탕으로 친하게 지내는 새 시대를 여는 것이 서로 화를 멀리하고 행복을 불러들이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울분과 원한이 겹겹이 쌓인 이천만 조선인을 힘으로 억누르는 것은 결코 동양의 영원한 평화를 보장하는 방법이 아닐 뿐만 아니라, 동양의 안전과 위기를 좌우하는 사억 중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시기를 갈수록 깊게 하여, 동양 전체가 함께 쓰러져 망하는 비극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오늘 우리가 조선 독립을 선포하는 까닭은 조선 사람으로 하여금 정당한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의 안전을 지켜나갈 무거운 책임을 통감케 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꿈속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불안과 공포로부터 해방되게 하는 것이며, 세계 평화의 중요한 요소로서 동양 평화를 실현하여 전 인류의 복지에 반드시 있어야 할 단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어찌 졸렬한 감정상의 문제이겠느냐.
6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는구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덕의 시대가 온다. 지나간 세기를 통하여 깎고 다듬어 온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로운 문명의 찬란한 빛을 인류 역사에 던지기 시작한다. 새봄이 온 누리에 찾아들어 만물의 소생을 재촉한다. 찬바람과 꽁꽁 언 얼음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이 지난 시대의 불길한 기운이었다면, 온화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으로 서로 통하는 것이 다가올 시대의 상서로운 기운이니, 하늘과 땅에 새 생명이 되살아나는 이때에 세계 변화의 도도한 물결에 올라 탄 우리에게는 주저하거나 거리낄 그 어떤 것도 없다. 우리는 우리가 본디 타고난 자유권을 지켜 풍성한 삶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것이며, 우리가 넉넉히 지닌 독창적 능력을 발휘하여 봄기운이 가득한 온 누리에 조선 민족의 우수함을 꽃피우리라.
7
그래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는 것이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고, 진리가 우리와 더불어 전진하니, 남녀노소 구별 없이 음침한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더불어 즐거운 부활을 이룩할 것이다. 천만년을 이어오는 조상들의 넋이 우리를 안으로 지키고, 전 세계의 움직임이 우리를 밖에서 보호하니, 일을 시작하기만 하면 곧 성공을 이룰 것이다. 오로지 저 앞의 빛을 따라 힘차게 전진할 따름이다.
공약삼장
하나, 오늘 우리들의 거사는 정의·인도·생존·번영을 찾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정신을 발휘할 것이고,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하나,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올바른 의사를 당당하게 발표하라.
하나, 모든 행동은 먼저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공명정대하게 하라.
조선 나라를 세운 지 사천이백오십이 년 되는 해 삼월 초하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연합뉴스와 함께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3.1독립선언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시각장애인과 전세계 한국학교 교사와 한인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가의 꿈을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번 영상제작에 목소리 재능기부로 동참한 한글문화연대 대표 정재환님은 1년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의뢰로 100년전 국.한문 혼용으로 작성된 3.1독립선언서를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소년, 나아가 전세계 한인동포 교사와 한인 차세대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바꾸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반크는 이번 정재환님이 참여한 3.1독립선언서 동영상을 전세계 한국학교에 전파해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역사를 동시에 배우게 하며 특히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홍보되어 100년전 한국의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기쉽게 배울수 있게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반크는 오랫동안 한글문화연대 대표로 우리나라 한글운동에 앞장선 정재환님이 ‘3.1독립선언서’ 동영상 낭독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속 정재환님은 마치 100년전 당시 현장에서 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처럼 감동있게 전파했습니다 정재환님은 영상에서 100년전 해외유력 방송국 특파원으로 연기하면서 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합니다. Your Content Goes Here
반크 뉴스 네트워크 Vank News Network(VNN) 한국 특파원 정재환입니다. 긴습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1919년 3월 1일, 한국의 민족 대표들이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우드로우 윌슨 미국 대통령이 주창한 민족자결주의 원칙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반만년에 걸쳐 독립을 지켜왔던 한국은 1910년에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오늘, 한국의 민족 대표 33인은 일제 지배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는 독립선언식을 가졌습니다. 한편, 서울 도심 탑골 공원에서는 남녀노소 5천여 명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만세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향후 2백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막 3.1 독립선언서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읽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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