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신 정화 | 뉴스타파 – 노재헌, 조세도피처에 무엇을 숨기려 했나? (2016.4.4) 38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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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씨의 조세도피처 페이퍼 컴퍼니는 무슨 목적이었을까요? 시기와 정황을 따져보니 아버지 노태우의 비자금이나 매형 최태원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노재헌씨는 개인적인 사업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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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조세도피처에 무엇을 숨기려 했나? – 뉴스타파

2011년 3월 노재헌 씨의 부인이자 신명수 전 회장의 딸인 신정화 씨가 홍콩 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 신정화 씨는 재산 분할을 위해 노재헌 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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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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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신정화 파경 풀스토리 – 일요시사

노재헌-신정화 파경 풀스토리. 한종해; [email protected] … [일요시사=경제1팀] 노재헌씨와 신정화씨의 결혼이 23년 만에 파국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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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lyosisa.co.kr

Date Published: 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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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 나무위키

노재헌 ;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 부모. 아버지 노태우 · 어머니 김옥숙 ; 형제자매. 누나 노소영 ; 배우자. 신정화 (1969 ~) (1990 ~ 2013)[2] ;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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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5/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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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 아들 노재헌 이혼 및 재혼 부인 신정화 – 마마랑

노재헌은 이혼 이력이 있습니다. 1990년 고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장녀인 신정화 결혼하였습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지만 성격차이를 극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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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now113.longlove1.kr

Date Published: 3/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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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이혼 재혼 부인 신정화 – 대체불가 카센타

노재헌은 이혼 이력이 있습니다. 1990년 고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장녀인 신정화 결혼하였습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지만 성격차이를 극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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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arcenter999.tistory.com

Date Published: 11/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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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신정화 부부 이혼 풀스토리 – 뉴스포스트

[뉴스포스트= 노재웅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아들 노재헌(46) 씨와 신동방그룹 신명수 전 회장의 장녀 신정화(42) 씨가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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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post.kr

Date Published: 8/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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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노재헌-신정화 부부 다정한 한 때 – 네이버 블로그

노태우 前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와 故 신명수 신동방그룹 회장 장녀 신정화 씨는 3년의 연애 끝에 1990년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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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4/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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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추적> 노재헌-신정화 부부 해외재산분할 시작의 전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옛 사돈이자 노의 비자금일부를 관리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타계한 가운데 이미 이혼한 노재헌-신정화 부부의 재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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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undayjournalusa.com

Date Published: 10/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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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은 어떤 인물? – 일요신문

노재헌 씨와 신정화 씨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일요신문 DB.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아들 노재헌 씨는 1965년 11월 3일 대구에서 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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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lyo.co.kr

Date Published: 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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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 노재헌, 조세도피처에 무엇을 숨기려 했나? (2016.4.4)
뉴스타파 – 노재헌, 조세도피처에 무엇을 숨기려 했나? (2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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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조세도피처에 무엇을 숨기려 했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3개나 만든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혹시 아버지로부터 건네받았을지도 모르는 비자금과 관련된 것일까? 아니면 매형인 SK 최태원 회장과 관련된 일일까?

아버지 노태우의 비자금?

노재헌 씨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사실상 유령회사인 자본금 1달러 짜리 페이퍼 컴퍼니 3개를 만든 시점은 2012년 5월이다. 당시 상황을 복기해 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형과 추징금 2,628억 원을 선고받았다. 8개월 뒤인 1997년 12월, 사면을 받아 감옥에서 풀려 나온 노태우 씨는 추징금을 갚아나가기 시작한다.

추징금을 갚는 방식은, 노태우 씨가 비자금을 맡겨둔 사람을 지목하면 검찰이 수사를 벌여 돈을 추징하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노태우 씨가 누구에게 비자금을 맡겨두었는지가 드러난다. 대표적인 사람이 노태우 씨의 동생 노재우 씨와 사돈 신명수 씨다. 신명수 씨는 해표 식용유로 유명한 신동방그룹의 회장이다. 노태우 씨는 이런 방식으로 2011년 말까지 추징금의 90% 가량인 2,397억 원을 97차례에 걸쳐 납부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부터는 추징금을 더 이상 내지 않았다. 낼 돈이 없다면서 동생 노재우 씨와 사돈 신명수 씨가 추징금을 마저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날선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여론의 관심도 높아져 갔다.

이 시기에 뜻밖의 변수가 생긴다. 2011년 3월 노재헌 씨의 부인이자 신명수 전 회장의 딸인 신정화 씨가 홍콩 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 신정화 씨는 재산 분할을 위해 노재헌 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한다. 이 사실은 2011년 12월 국내 언론에 보도됐고, 국내 언론들은 노재헌 씨에게 흘러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노태우 비자금이 이혼 소송을 통해 드러날 수도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노태우 비자금이 노재헌 씨에게 전해졌을 수도 있다는 의혹은 이전부터 있었다. 동생과 사돈에게는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주면서 아들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노재헌 씨가 조세도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 3곳을 만든 시점은 바로 이 때부터 5개월 뒤인 2012년 5월 18일이다. 남은 추징금 납부를 둘러싼 법적 공방과 이혼 소송 때문에 비자금 상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남아있던 돈을 숨기기 위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은 아닐까? 페이퍼 컴퍼니를 동시에 3곳이나 만들고, 한 회사를 다른 회사의 주주로 등록하는 등 추적하기에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 역시 은밀한 돈을 감추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에 부합하는 정황은 또 있다.

노재헌 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지 1년 뒤인 2013년 5월 21일, 뉴스타파는 조세도피처에 회사를 설립한 한국인들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바로 사흘 뒤 노재헌 씨는 페이퍼 컴퍼니 3곳의 이사직에서 동시에 사퇴했다. 페이퍼 컴퍼니가 보도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이후 뉴스타파의 폭로 등에 힘입어 검찰이 전두환 일가에 대한 수사를 벌이자, 노태우 씨는 넉 달 뒤 남은 추징금 231억 원을 완납했다. 그러나 이 돈은 노태우 씨나 노재헌 씨가 내지 않았다. 동생 노재우 씨가 150억 원, 사돈 신명수 씨가 80억 원 이렇게 나누어 냈다. 만약 조세도피처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아버지의 비자금을 숨기는 게 노재헌 씨의 목적이었다면 그 목적은 달성된 셈이다.

노재헌 씨의 비자금 상속 여부와 관련해, 노재우 씨 측으로부터 흘러나온 주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추징금 납부를 둘러싸고 노태우, 노재우, 신명수가 공방을 벌이던 당시 나온 얘기다. 당시 노재우 씨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이 모 변호사는 서울 연희동에 있는 노태우 씨의 자택의 별채 부지가 노재헌 씨 명의로 되어 있다며 이 부지의 구입자금이 아버지 노태우 비자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등기부 등본 상에는 여전히 노재헌 씨가 불과 35살이던 2000년에 이 땅을 사들인 것으로 되어있다. 당시 시세는 10억 원이 넘었다. 이 밖에 대구 지묘동의 60평짜리 아파트와 30억 상당의 강원도 평창 고급 별장 역시 노태우 씨의 비자금으로 구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매형인 SK 최태원 회장과 관련?

노재헌 씨의 페이퍼 컴퍼니가 매형인 SK 최태원 회장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재헌 씨는 ‘인크로스’라는 IT기업의 창업자 가운데 한 명이며 최근까지도 주요 주주이자 등기 이사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에 설립되었고, 그동안 대부분의 매출이 SK와의 거래 관계에서 발생해왔다. 2009년에는 200억 대의 매출을 올린 SK 계열사 크로스엠 인사이트를 단돈 40억 원에 인수했다. 이 인수로 연 93억 원이었던 인크로스의 매출은 360억 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2010년에는 매출 490억 원에 이르는 SK 계열사인 이노에이스를 인수 합병하는데, 지분 절반 이상을 매수하는 데 든 비용이 60억 원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인크로스의 성장 과정이 SK의 도움 없이는 절대 불가능했을 거라는 점, 그리고 최태원 회장의 처남인 노재헌 씨가 주요 주주라는 점 때문에 인크로스가 사실은 처남을 앞세운 최태원 회장의 위장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왔다.

그런데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2010년 홍콩에 ‘인크로스 인터내셔널’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한 흔적이 나온다. 인크로스 인터내셔널의 대표는 노재헌 씨였다. 홍콩은 노재헌 씨에게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준 중개 회사가 있는 곳이다. 노재헌 씨가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시점도 노 씨가 인크로스 인터내셔널 대표로 재직하던 시기와 겹친다. 만약 노재헌 씨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가 인크로스와 연관된 것이라면, SK 최태원 회장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노재헌 “개인적인 사업 목적으로 페이퍼 컴퍼니 만들었을 뿐”

뉴스타파는 조세도피처의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노재헌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경로로 접촉을 시도했다. 노 씨가 상임 이사로 재직 중인 한 비영리 법인을 통해 열흘에 걸쳐 여러 차례 입장을 물었으나 답변이 없었다. 인터뷰를 요청한 지 열흘 만에 노재헌 씨는 인크로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전해왔다. “홍콩에서 살면서 사업 준비 차 1불 짜리 회사를 몇 개 만들어 두었는데, 이혼하고 결국 아무 것도 못했다. 대체 왜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라는 것이 노재헌 씨의 답변이었다.

그러나 노 씨의 답변이 사실이라면, 왜 굳이 조세도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왜 같은 시기에 회사를 세 곳이나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뉴스타파가 홍콩에서 만난 조세도피처 회사 설립 대행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조세도피처 회사들이 만들어지는 이유가 법인 명의의 계좌를 만들어 자금을 관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추가 질의를 위해 노 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노 씨는 더 이상 답변하지 않았다.

노재헌-신정화 파경 풀스토리

[일요시사=경제1팀] 노재헌씨와 신정화씨의 결혼이 23년 만에 파국을 맞았다. 당시 현직 대통령과 재벌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이들의 이혼소식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남이 된 두 집안의 재산 다툼과 비자금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소송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정리해봤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아들 노재헌씨는 1988년 서울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거쳐 뉴욕주 변호사가 된 노씨는 다국적 로펌 ‘화이트 앤 케이스’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친 이명박 법조계 집단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바른의 소속 변호사를 역임했다.

소송에는 소송으로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장녀 신정화씨와는 대학 3학년 때 교내 서클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신씨는 서울대 기악과에 다니고 있었다. 3년의 연애 끝에 90년 5월21일 청와대 본관에서 만찬식으로 약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6월 청와대서 결혼식을 올렸다.

91년 박준규 당시 국회의장 비서로 활동할 정도로 정치에 관심을 보였던 노씨는 95년 아버지 노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자 꿈을 접고 신씨와 미국과 홍콩 등에서 외국 생활을 이어왔다. 해표 식용유로 유명한 신동방그룹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면서 사세가 위축됐다. 이후 2004년 전분당 사업을 CJ컨소시엄에 매각하고, 식용유 부문은 사조그룹에 팔면서 분해됐다. 신 전 회장의 부인은 송인상 동양나일론 회장의 차녀이고 차남 여수씨 부인은 천병규 전 재무장관의 3녀, 3남 성수씨 부인은 재무차관과 서울신탁은행장을 지낸 남성진씨의 딸로 신동방그룹은 정·재계 명망가 집안과의 혼맥으로도 유명했다.

고위층 자녀들인 만큼 신씨와 노씨의 외국 생활에 대해서는 대중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미국과 홍콩의 호화 콘도나 주택 등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 전부다. 그마저도 자세한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1년 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터다. 이혼 소송은 신씨가 먼저 제기했다. 2011년 3월 신씨는 홍콩 법원에 노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 신씨는 당시 소장에서 “남편이 바람을 피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0월 노씨는 신씨를 상대로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이혼과 세 자녀 양육권, 위자료 1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신씨 측은 노씨가 뒤늦게 서울에서 이혼 소송을 낸 이유에 대해 “홍콩 법원에서 노씨에게 재산내역 공개를 요구하자 그를 숨기기 위해 서울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재벌 집안…결혼 23년 만에 이혼

재산분할 관심 집중 “비자금 드러나나”

홍콩 법원은 신씨가 노씨에 대한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 두 사람에게 각자 재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명령했고, 신씨는 자신의 재산 내역을 법원에 제출했다. 그러나 노씨가 재산 내역을 계속 제출하지 않자, 홍콩 법원은 노씨에게 2011년 10월21일까지 재산 내역을 제출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에 노씨가 재산 내역 제출을 피하기 위해 그 직전(10월17일)에 한국 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다는 것이다.

당시 신씨 측 관계자는 “노씨의 홍콩 재산 중에는 ‘노태우 비자금’이 섞여 있고, 홍콩은 해외 재산 추적이 한국보다 쉽기 때문에 노씨가 ‘비자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국에서 뒤늦게 맞소송을 낸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홍콩법원은 지난해 7월 ‘두 사람은 이혼하고 세 자녀 친권은 공동으로 갖되 양육권은 신씨가 갖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은 국내에서도 효력을 가져 지난 2월 가족관계등록부에도 기재됐다. 두 사람 슬하의 세 자녀 중 장녀는 현재 하버드대학에 재학 중이며, 두 아들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노씨는 지난 2일 신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3년 만에 완전히 갈라섰다. 이와 별도로 신씨가 노씨를 상대로 낸 재산분할 소송은 아직 홍콩 법원에서 심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연관돼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홍콩 법원의 선고를 한 달여 앞둔 지난해 6월, 노 전 대통령이 ‘사돈인 신 전 신동방그룹 회장에게 건넨 비자금 230억원을 찾아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 전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230억원을 맡아 관리하다 국가에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 신 전 회장은 사위인 노씨에게 뉴욕 부동산들을 헐값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부동산을 샀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양육권은 신씨에게

노 전 대통령은 “그 돈의 현재 가치는 654억원”이라며 “그 돈으로 남은 추징금 231억원을 내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부부가 파경을 맞게 되자 맡겼던 비자금을 서둘려 회수하려 한다는 의혹과 재산분할 소송에 대비한 사전 조치라는 설명이다.

남은 관심은 두 사람의 재산분할에 모이는 상황. 신씨는 노씨 재산 절반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실제 신씨는 지난 2011년 3월과 9월에 노씨 명의의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와 그가 대주주로 있는 한 회사 보유주식에 대해 처분금지 신청을 냈으며 이는 법원에 받아들여져 있는 상태다.

노 전 대통령의 진정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현재진행형이다. 노씨 부부의 이혼과 재산분할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성격 규명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종해 기자

노태우 대통령 아들 노재헌 이혼 및 재혼 부인 신정화

노재헌은 노태우 前 대통령의 아들이다. 현재 직업은 한중문화센터 원장으로 취임 해 있습니다. 참조로 노태우 자녀는 노재헌 외아들 밖에 없다.

노재헌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군복무는 석사 졸업 후 6개월 복무하는 석사장교로 소위 만기 전역하였습니다.

1994년 민주자유당 대구광역시 동구 을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치에 뜻을 품기도 하였으나 아버지 노태우가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지구당 위언장을 사퇴 후 탈당하였습니다.

그 이후 다시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J.D를 취득하였으며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한중문화센터 원장으로 있지만 과거 도세시앤드휘트니 로펌 변호사와 법무법인 바른 외국변호사로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노재헌은 이혼 이력이 있습니다. 1990년 고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장녀인 신정화 결혼하였습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지만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3년 이혼하였습니다. 재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노재헌은 광주에 신군부 직계 가족 중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유공자에 사과하였습니다. 정치 복귀를 위해서 사과한 것일까요?

2021.11.10 – [연예이슈] – 김동성 인민정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및 사건사고 정리

2021.11.23 – [연예이슈] – 배우 김승현 딸 상견례 불참사연 재조명

2021.12.01 – [연예이슈] – 배우 윤기원 과거 강경헌 고백 및 황은정 이혼 사유

노재헌 이혼 재혼 부인 신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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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은 노태우 前 대통령의 아들이다. 현재 직업은 한중문화센터 원장으로 취임 해 있습니다. 참조로 노태우 자녀는 노재헌 외아들 밖에 없다.

노재헌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군복무는 석사 졸업 후 6개월 복무하는 석사장교로 소위 만기 전역하였습니다.

1994년 민주자유당 대구광역시 동구 을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치에 뜻을 품기도 하였으나 아버지 노태우가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지구당 위언장을 사퇴 후 탈당하였습니다.

그 이후 다시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J.D를 취득하였으며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한중문화센터 원장으로 있지만 과거 도세시앤드휘트니 로펌 변호사와 법무법인 바른 외국변호사로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노재헌은 이혼 이력이 있습니다. 1990년 고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장녀인 신정화 결혼하였습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지만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3년 이혼하였습니다. 재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노재헌은 광주에 신군부 직계 가족 중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유공자에 사과하였습니다. 정치 복귀를 위해서 사과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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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신정화 부부 이혼 풀스토리

신정화 3월 홍콩서 이혼 소송 vs 노재헌 10월 한국서 맞소송

노재헌 ‘노태우비자금’ ‘외국부동산’ 감추기 위한 맞소송 꼼수?

위자료 1억원 “재산관계 정리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노재헌 씨와 신정화 씨는 1990년 6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신정화 씨의 친정인 신동방그룹은 당시 식용유만 고집해 온 전문기업으로,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정?재계 명망가 집안과의 혼맥으로 유명했다. 신정화 씨의 부친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부인은 송인상 동양나일론 회장의 차녀이고, 차남 여수씨 부인은 천병규 전 재무장관의 3녀, 3남 성수씨 부인은 재무차관과 서울신탁은행장을 지낸 남성진 씨의 딸이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아들과 신동방그룹의 장녀와의 결혼은 세간의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대통령 외아들-대기업 장녀

화려한 시작, 조용한 생활

노재헌 씨는 1988년 서울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이듬해 미국 스탠포드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거쳐 뉴욕주 변호사가 됐다. 이후 세계 10위권의 다국적 로펌인 ‘화이트 앤 케이스(White & Case)’ 뉴욕 및 홍콩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홍콩에서 ‘렉스 라피스(Lex Lapis)’라는 컨설팅 업체를 직접 운영 했다. 또 친(親) 이명박 법조계 집단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바른’의 소속 변호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노씨가 대학 3학년 때 교내 서클에서 처음 만났다. 3년의 연애 끝에 1990년 5월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만찬식으로 약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6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던 노씨의 총선 출마 꿈이 아버지의 구속으로 좌절되면서 두 사람은 미국과 홍콩 등으로 외국 생활을 이어갔다. 미국과 홍콩 생활 중 호화 콘도와 주택 등을 가까운 변호사나 소유 법인회사의 명의로 곳곳에 소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직 대통령 아들 부부답게 그들의 은밀한 외국 사생활은 대중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두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도 결혼 이후 21년만인 최근에서다. 이혼 소송 중인 지금이 이들의 사생활 공개가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간혹 노재헌 씨의 근황이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긴 했으나 이 역시 자세한 내막까지 밝혀진 적은 없다.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싫어하는 유명인사급인 두사람이 갑자기 이혼소송을 제기한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이혼 소송은 부인 신씨가 먼저 제기했다. 신씨는 올해 3월 말 홍콩 법원에 노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 신씨는 당시 소장에서 “남편이 바람을 피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신씨가 주장하는 노씨의 내연녀에 대해선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다.

신씨가 홍콩에서 소송을 낸 건 이들 부부가 홍콩에서 오래 거주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유가 단지 그것뿐일까.

신씨의 홍콩 이혼 소송건을 두고 재산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한 변호사는 “승소 판결을 받더라도 상대 배우자가 외국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분할하려면 애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부부가 모두 한국 국적이라도 한쪽 배우자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이 해외에 있는 경우에는 한국 법원에서 확정된 승소 판결을 바탕으로 외국에서 재산 가압류 등 분할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상대방이 협조해 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거부할 경우에는 다시 해외 법원에서 집행 판결을 받아내 강제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노씨의 소유 건물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홍콩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진짜 문제는 올해 10월 남편 노씨가 한국에서 맞소송을 걸으면서 시작됐다.

노씨는 10월 17일 신씨를 상대로 이혼과 세 자녀 양육권, 위자료 1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흥미로운 건 아내 신씨와 함께 재미교포 A씨에 대해서도 함께 위자료를 청구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노씨 측은 “이혼 소송에서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때 불륜 상대방에게도 함께 배상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노씨는 신씨와 재미교포 A씨가 내연관계로, 부인 신씨 역시 결혼 생활 중 외도를 해 가정이 파탄났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신씨 측은 정반대의 주장을 펴고 있다. 신씨 측은 남편이 한국에서 맞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자신의 불륜 때문이 아닌, 재산공개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반박하고 있다. 신씨 측은 “홍콩 법원이 두 사람에게 각자 재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명령해 내 쪽은 제출했다. 그러나 노씨가 내지 않아 10월 21일을 시한으로 못박자 이를 피하기 위해 국내에서 맞소송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산분할 과정서 ‘노태우 비자금’

‘은닉 부동산’ 드러날지 관심

홍콩 법원의 판결이 노재헌 씨의 소유 부동산 공개여부와 관계있다면 한국 법원의 판결은 이른바 ‘노태우 비자금’ 실체여부와 관계있다.

1997년 노 전 대통령의 4,000억원대 비자금 사건이 터진 이후 검찰 수사에서 사돈인 신 전 회장이 비자금 230억여원을 맡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난 전력이 있다. 자칫하면 이들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또다른 비자금이 실체를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아직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남편 노씨가 부인 신씨에게 먼저 일격을 당했다. 7일 신씨가 노씨 명의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와 비상장 주식에 대해 서울가정법원에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두 건 모두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는 노씨의 10월 이혼 소송이 있기 앞서 신씨가 3월과 9월 노씨 명의의 이촌동 아파트와 노씨가 대주주로 있는 I사(社)의 노씨 보유 주식에 대해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건이다.

신씨는 당시 6억원의 공탁보증 보험증권을 담보로 걸었다. 이는 홍콩과 서울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이혼 소송 본안(재산 분할) 판결에 대비한 신씨 측의 노씨 측에 대한 자산 압류 목적의 조치로 해석된다.

신씨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노씨는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온 박보영 변호사까지 선임했지만, 법원이 신씨가 낸 두 건의 가처분 신청을 잇달아 받아들이며 실패로 끝났다.

이에 노씨는 이의신청과 제소명령을 함께 신청해 재산 분할 소송을 정식으로 다뤄줄 것을 법원에 청구했다.

두 사람의 이혼 전쟁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들의 이혼소송을 두고 온갖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일단 ‘선관위 디도스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정부의 꼼수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10월 이혼소송을 낸 것이 2개월이 다 지난 지금 시점에서야 회자되고 있는 것에 대해 ‘물타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을 두고, 나꼼수 등에서 ‘DB서버를 끊은 것’이라거나 ‘로그기록을 공개하라’는 등 논란이 확산되다보니 사회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현시점에서 이들의 이혼소송을 터트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국?내외로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들이 겨우(?) 위자료 1억원을 청구했다는 점도 석연찮다고 지적한다.

한 네티즌은 “A양 비디오사건으로 물타기를 해보려 했다가 안되니까 이번엔 다른 전략 쓰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차라리 A양 비디오가 파급력 있을지도, 노태우 아들 이혼소송은 디도스 물타기로는 약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사생활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도…

노태우 전 대통령은 그동안 동생 재우 씨와 오랜 법정 다툼을 벌였으며, 현재는 산소 호흡기에 생명을 의존할 만큼 건강이 악화된 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이다. 또 두 사람 슬하의 세 자녀 중 장녀는 현재 하버드대학 1학년에 재학중이며, 두 아들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온갖 로비와 비자금, 부동산이 연루되어있으며 가족들 역시 국?내외로 찢어져 있는 이들은 부득이한 경우 적나라한 사생활 공개까지 감수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동안 의혹만 무성하던 노 전 대통령의 거액 비자금 실체가 먼저 드러날지 부부의 내연남?녀가 먼저 드러날지, 아니면 네티즌들의 의혹대로 ‘물타기’만 성공한 채 수면 아래로 잠잠해질지는 앞으로의 법원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포토] 노재헌-신정화 부부 다정한 한 때

배우자 외도 탓 23년 결혼생활 청산

노 씨 소송 중 부친 비자금 연관설 파문 확산

대통령家와 재벌家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노재헌·신정화 부부. 노태우 前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와 故 신명수 신동방그룹 회장 장녀 신정화 씨는 3년의 연애 끝에 1990년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1년 말 이혼소송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터다. 이혼 소송은 신 씨가 먼저 제기했다. 2011년 3월 신 씨는 홍콩 법원에 노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 결혼 23년 만이다.

신 씨는 당시 소장에서 “남편이 바람을 피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10월 노 씨 역시 신 씨를 상대로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이혼과 세 자녀 양육권, 위자료 1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신 씨 측은 “홍콩 법원에서 노 씨에게 재산내역 공개를 요구하자 그를 숨기기 위해 서울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법원은 신 씨가 노 씨에 대한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 두 사람에게 각자 재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명령했으나 노 씨가 재산 내역을 계속 제출하지 않았다.

당시 신 씨 측 관계자는 “노 씨의 홍콩 재산 중에는 ‘노태우 비자금’이 섞여 있고 홍콩은 해외 재산 추적이 한국보다 쉽기 때문에 노 씨가 비자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국에서 뒤늦게 맞소송을 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홍콩법원은 2012년 7월 “두 사람은 이혼하고 세 자녀 친권은 공동으로 갖되 양육권은 신 씨가 갖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은 국내에서도 효력을 가져 지난 2월 가족관계등록부에도 기재됐다.

노 씨는 지난해 신 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3년 만에 완전히 갈라섰다.

두 사람의 이혼으로 노 씨는 수백억원 대의 비자금 소유 의혹을 받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두 사람의 재산분할 소송에서 재산의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노 씨는 한 해 영업이익만 최소 수십억원을 남기는 모바일 게임 등을 개발하는 한 업체에서 두 자녀와 함께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비상장이지만 주식 가치는 최소 200억원대로 추정됐다.

해외 재산도 드러났다.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바하마 등에 노 씨 명의의 회사 4~5곳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립 당시의 투자금은 200억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최소 수백억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헌은 어떤 인물?

노재헌 씨와 신정화 씨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일요신문 DB

[일요신문]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아들 노재헌 씨는 1965년 11월 3일 대구에서 출생했다. 누나 소영 씨와는 네 살 터울이다. 노 씨는 비교적 세간의 주목을 덜 받으며 지내왔다.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그다지 알려진 바가 없으며 결혼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보냈기에 언론의 관심도 피해갔다.해외로 떠나기 전 노 씨는 대학에서 신부가 될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장녀 신정화 씨를 만나게 된다. 당시 노 씨는 서울대 경영학부에, 신 씨는 기악부에 재학 중이었다. 교내 서클에서 만난 두 사람은 3년의 연애 끝에 1990년 5월 21일 청와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들을 둘러싸고 정략결혼이라는 소문도 끊이질 않았다.결혼 뒤 두 사람은 국내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듬해 노 씨는 박준규 당시 국회의장의 비서로 활동했으며 1994년부터는 민자당 대구 동구을 지구당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1995년 노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되자 모든 것을 버리고 신 씨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버렸다.그곳에서 노 씨는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으로 떠났던 노 씨는 스탠퍼드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지만 이번엔 조지타운대의 로스쿨을 선택했다. 이후 노 씨는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2000년 도세시앤드휘트니 로펌 변호사를 시작한 뒤 홍콩으로 건너가 세계 10대 로펌 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트앤케이스 홍콩지사에서도 일하며 주로 기업경영자문 등을 맡았다. 한때 홍콩에서 ‘렉스 라피스’라는 컨설팅 업체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노 씨 스스로 나서 홍콩의 한인교민들을 모아 자선단체 ‘뷰티풀 마인드’를 설립해 수차례 자선공연을 펼친 경력도 있다.그러나 2007년 노 씨는 홍콩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 법무법인 바른에 입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처럼 법조인으로 조용히 살던 노 씨는 돌연 2011년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구설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우선 이혼소송을 제기한 쪽은 신 씨였다. 그해 3월 신 씨는 홍콩법원에 노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 사유는 상대방의 외도였다. 그러나 노 씨는 순순히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같은 해 10월 노 씨 역시 신 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 한때 몸을 담았던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이혼과 함께 세 자녀의 양육권, 위자료 1억 원도 요구했다. 그 역시 이혼사유를 배우자의 외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뒤부터 두 사람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졌다. 신 씨 측은 노 씨의 이혼소송을 두고 “홍콩 법원에서 노 씨에게 재산내역 공개를 요구하자 이를 숨기기 위해 서울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이라 주장하는 등 불똥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까지 튀었다. 신 씨 측의 설명에 따르면 노 씨의 재산에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상당수 섞여 있었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 씨가 이혼소송이라는 맞불을 놨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노 씨 측이 사돈에게 맡겼던 비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벌인 것이라 보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6월 노 전 대통령은 자녀들이 결혼식을 올린 1990년 사돈인 신 전 신동방그룹 회장에게 건넨 비자금 230억 원을 찾아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내기도 했다.이처럼 각자의 집안까지 가세하며 지루한 법정공방을 벌인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홍콩 법원으로부터 이혼확정 판결을 받았다. 홍콩법원은 신 씨의 손을 들어줘 두 사람의 이혼과 함께 친권은 공동으로 하되 양육권은 신 씨가 갖는다고 판결했다. 이에 불복한 노 씨는 국내에서 재판을 이어가다 결국 지난 5월 항소를 포기하면서 이혼을 확정했다.하지만 모든 것이 마무리된 상황은 아니다. 신 씨가 제기한 재산분할 소송은 홍콩 법원에서 여전히 심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노 전 대통령이 제출한 진정서에 대한 검찰의 조사도 남아있다. 자칫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들통 나거나 거액의 재산을 내놓아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는 것.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노 씨는 별 다른 일을 하지 않은 채 누나 소영 씨가 설립한 한중문화센터에서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박민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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